비아이큐 솔루션스(VIQV Solutions(VQSSF))가 대형 계약 연장과 신제품 출시 계획을 앞세워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호주 사업 철수라는 구조조정까지 병행하며 ‘선택과 집중’ 전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회사 측은 미국 미디어 고객과 영국 정부 고객과의 다년 계약을 연장했다고 밝혔다. 미국 계약은 2029년 2분기까지 연장되며 연간 약 160만 달러의 매출을, 영국 계약은 2028년 3분기까지 이어지면서 연간 약 80만 달러의 매출을 각각 확보하게 된다. 여기에 미국 법원과 사법기관 등과의 추가 계약 갱신도 병행되며 안정적인 반복 매출 기반이 강화됐다. 회사는 음성 캡처부터 전사, 번역, 보안 접근까지 통합한 신규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약 201만 주 규모의 주식보상도 승인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뚜렷한 개선세가 확인된다. 2026년 1분기 매출은 98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 증가했으며, ‘조정 EBITDA’는 130만 달러로 45% 급증해 8개 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매출총이익률은 50.8%로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특히 호주 사업을 제외한 북미·영국 부문은 매출 490만 달러, 조정 EBITDA 80만 달러를 기록하며 핵심 시장 중심 성장 전략의 효과를 입증했다.
앞서 2025년 연간 실적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졌다. 연간 매출은 4,150만 달러(약 597억 6,000만 원), 4분기 매출은 1,060만 달러(약 152억 6,000만 원)를 기록했으며, 연간 조정 EBITDA는 500만 달러로 152% 급증했다. 다만 호주 데이터 보안 사고로 인해 비현금 손상차손 910만 달러와 구조조정 비용 120만 달러가 반영되며 일시적 부담이 발생했다.
회사는 이러한 리스크를 해소하기 위해 2026년 3월 호주 자회사를 자발적 관리 절차에 돌입시켰으며, 매각 및 자본 재편 시도가 실패함에 따라 단계적인 사업 정리를 진행 중이다. 회사는 해당 사업에서 추가 수익을 기대하지 않고 있으며, 비용 절감과 함께 수익성이 높은 북미 및 영국 시장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존 신용계약에서는 기술적 디폴트가 발생했지만, 대출기관은 2026년 6월 30일까지 유예를 승인했다.
한편 회사는 2026년 중반 출시를 목표로 ‘VIQ 스마트오딧’ 기술도 개발 중이다. 해당 솔루션은 전사 정확도와 다화자 인식 품질을 개선하고, 모든 텍스트 결과물에 대해 100% 검증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다. 실시간 품질 점수 산정과 자동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작업 효율성과 고객 신뢰도를 동시에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경영진 변화도 이어졌다. 래리 테일러(Larry Taylor)가 CEO로 선임되며 글로벌 운영 효율화와 기술 기반 프로세스 개선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에서는 비아이큐 솔루션스의 최근 행보를 두고 “비핵심 사업을 정리하고 고수익 시장에 집중하는 전형적인 턴어라운드 전략”이라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다만 데이터 보안 이슈와 구조조정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기까지는 일정 기간 변동성이 불가피하다는 점도 함께 지적된다.
결국 이번 전략 변화의 성패는 북미와 영국 시장에서의 지속적인 매출 확대와 신제품 ‘상용화’ 속도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수익성 개선이라는 긍정적 지표와 구조조정 리스크가 교차하는 현 상황에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