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글로벌의 지수 운영사 S&P 다우존스 인덱스가 대규모 지수 개편을 단행하면서 ‘S&P 500’과 ‘S&P 100’을 포함한 주요 지수 구성에 변화가 예고됐다. 이번 조정의 핵심은 허니웰 인터내셔널(HON)에서 분사되는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HONA)의 편입과 자누스 헨더슨(JHG)을 둘러싼 대형 인수·비상장화 거래다.
S&P 다우존스 인덱스는 2026년 6월 29일부터 7월 1일까지 단계적으로 적용되는 개편에서 허니웰 에어로스페이스를 ‘S&P 500’과 ‘S&P 100’에 동시에 편입한다고 밝혔다. 항공우주 사업 분사를 통해 독립 법인으로 출범하는 해당 기업은 일정 규모와 유동성 요건을 충족하며 대표 지수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와 함께 코나그라 브랜즈(CAG), 내셔널 헬스 인베스터스(NHI), 토스트(TOST), IES 홀딩스(IESC) 등은 중형 및 소형 지수로 이동하며, 아폴로 커머셜 부동산 금융(ARI), 그리드 다이내믹스(GDYN), 탑빌드(BLD), 자누스 헨더슨(JHG) 등은 기존 지수에서 제외된다.
특히 자누스 헨더슨(JHG)은 사모펀드 트라이언과 제너럴 캐털리스트의 인수에 따라 비상장 전환을 앞두고 있다. 회사는 관련 규제 승인과 고객 동의를 모두 확보했으며, 2026년 6월 30일 거래 종결 이후 주당 52달러(약 7만4,880원 기준 아님, 총 거래 규모 미공개) 현금 지급과 함께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상장 폐지될 예정이다. 동시에 트라이언 계열사인 주피터 보로워는 2034년 만기 5.450% 회사채 4억 달러(약 5,760억 원)에 대한 공개 매수도 추진하며 지배구조 재편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자누스 헨더슨은 비상장 전환과 병행해 사업 구조 고도화에도 나섰다. 앤트로픽의 ‘클로드’를 기반으로 퍼셉타와 협력해 AI 투자 리서치 및 고객 관리 플랫폼 ‘PRISM’과 ‘LIBROS’를 개발하며, 전사적 AI 도입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독일 프랑크푸르트 기반 란툼 캐피털을 인수해 유럽 사모신용 및 사모펀드 시장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해당 거래는 2026년 3분기 완료가 예상된다.
회사 실적도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2026년 1분기 기준 운용자산(AUM)은 4,800억 달러(약 691조 2,000억 원)로 전년 대비 29% 증가했고, 순유입액은 29억 달러(약 4조 1,760억 원)를 기록했다. 다만 ETF 사업 재편의 일환으로 미국 부동산 ETF(JRE)는 청산 수순에 들어간다. 투자자들은 AI에 대해 장기적 긍정 평가(61%)와 함께 ‘버블’ 우려(67%)를 동시에 나타내며, 기술 도입 속도에 대한 경계심도 드러냈다.
코멘트: 이번 ‘S&P 500’ 편입과 자누스 헨더슨(JHG)의 비상장화는 단순한 지수 변경을 넘어 자본시장 내 구조 재편과 투자 전략 변화의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AI와 사모시장 확대라는 두 축이 향후 자산운용 업계 경쟁 구도를 좌우할 핵심 변수로 자리잡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