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가 2026년 6월 24일 해치텍, 니어스랩, 스카이랩스 등 3개사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하면서 기술 기반 비상장 기업들의 증시 진입 절차가 한 단계 आगे섰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이들 3개 업체의 상장예비심사를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상장예비심사는 기업이 코스닥 입성에 앞서 사업성, 재무 상태, 지배구조 등을 점검받는 절차로, 승인 이후에는 증권신고서 제출과 공모 등 후속 절차가 이어진다.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는 아직 흑자를 내지 못했더라도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갖춘 기업들이 상장을 추진하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해치텍은 반도체 센서 아이시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매출액은 140억원, 영업손실은 23억원으로 집계됐다. 세 곳 가운데 매출 규모가 가장 크고 영업손실 폭도 상대적으로 작은 편이다. 상장주선인은 디비증권이다. 반도체 부품 기업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치텍은 센서 분야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자금 조달과 사업 확대를 노릴 것으로 보인다.
니어스랩은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 66억원에 영업손실 16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주선인은 삼성증권이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혈압 모니터링 기기 등을 만드는 의료기기 업체로, 지난해 매출액은 79억원, 영업손실은 147억원이었다. 상장주선인은 한국투자증권이다. 두 회사 모두 아직 적자 폭이 큰 편이지만, 코스닥 시장이 성장 단계의 기술기업 자금 조달 창구 역할을 해온 만큼 사업 확장성과 기술 상용화 가능성이 주요 평가 요소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승인으로 세 회사는 본격적인 기업공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다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기술력뿐 아니라 수익 구조 개선 가능성과 적자 축소 속도를 함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코스닥이 기술기업의 성장 자금을 공급하는 통로 역할을 이어가되,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의 가시성과 사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검증을 더 엄격하게 요구하는 방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