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틀 급락한 코스피가 30일 장 초반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한 채 등락을 거듭하며 혼조세를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8.53포인트(0.33%) 오른 5,681.77로 거래를 시작했다. 하지만 개장 직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변동성이 이어졌고, 오전 9시 2분 현재는 전날보다 66.62포인트(1.18%) 내린 5,596.62를 기록했다. 이후에는 다시 상승 전환하며 보합권에서 움직이는 등 투자 심리가 뚜렷하게 한쪽으로 쏠리지 않는 모습이다.
코스닥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시각 전날보다 10.46포인트(1.58%) 내린 652.22를 나타냈지만, 이후 반등에 나서 1%대 상승세로 전환했다. 앞선 이틀 동안 증시가 1,000포인트 넘게 크게 밀린 뒤여서, 이날 시장은 낙폭 과대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와 추가 하락을 우려한 경계 심리가 맞서는 양상으로 해석된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도 이런 시장 흐름이 그대로 반영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8.53포인트 오른 5,681.77에, 코스닥은 7.96포인트(1.20%) 내린 654.72에 각각 출발했다. 단기간 급락 이후 시장 참가자들이 가격 수준을 다시 판단하는 과정에서 지수가 빠르게 오르내리는 모습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흐름은 당분간 변동성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뚜렷한 매수 근거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지수가 장중 여러 차례 방향을 바꾸는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