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스앤허스(Hims & Hers·HIMS)가 체중감량 약물 구독 서비스 결제 분쟁으로 비자(Visa·V)의 관리 대상에 오르며 한국시간 25일 뉴욕증시에서 7.99% 하락했다. 주가는 31.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CNBC는 24일 현지시간 비자가 힘스앤허스를 ‘비자 가맹점 관리 프로그램’ 경고 대상으로 등록했다고 보도했다. 체중감량 구독 서비스에서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 취소와 분쟁이 7월 허용 기준을 넘었다는 이유다.
힘스앤허스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70달러 내린 31.08달러에 마감했다. 같은 날 결제 네트워크 기업 비자는 11.37달러 오른 382.41달러로 3.06% 상승했다.
카드 결제 분쟁은 소비자가 카드사에 청구 취소를 요청하는 절차다. 구독형 서비스에서는 결제 조건, 환불, 자동 갱신, 해지 절차를 둘러싼 소비자 이의가 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
비자는 힘스앤허스에 분쟁 1건당 8달러(약 1만1080원)의 추가 수수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9월 청구액은 약 7만5000달러(약 1억389만원)로 알려졌다.
힘스앤허스가 프로그램에서 벗어나려면 신용카드 분쟁률을 3개월 연속 거래의 1.5% 아래로 낮춰야 한다. 1.5%는 비자가 허용 가능한 수준으로 보는 기준이다.
이번 사안은 회사의 체중감량 약물 구독 서비스가 커지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결제 분쟁이 관리 프로그램 등록으로 이어진 만큼 구독 운영 방식이 시장의 평가 대상에 올랐다.
회사는 비자 프로그램에 대한 구체적 질문에는 답하지 않았다. 힘스앤허스 대변인은 “분쟁이 제기된 결제는 상대적으로 적은 수”라며 회사가 문제 해결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대변인은 또 “힘스앤허스 멤버십 비용과 의료진이 처방하기로 한 약값을 결제 과정에서 명확히 안내하도록 구축했다”고 말했다. 회사는 분쟁 규모가 제한적이며 결제 안내 체계를 보완했다는 입장을 낸 셈이다.
구독형 헬스케어 서비스는 반복 결제를 기반으로 매출을 쌓는 구조다. 다만 의료 상담, 처방, 약값, 멤버십 비용이 함께 묶이면 소비자가 실제 결제 항목과 해지 조건을 명확히 이해했는지가 분쟁의 핵심이 될 수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도 쟁점은 단순한 하루 주가 변동에 그치지 않는다. 미국 원격의료 플랫폼의 구독 결제 관행과 카드 네트워크 비용이 기업가치 평가에 동시에 반영될 수 있기 때문이다.
체중감량 약물 구독 서비스가 힘스앤허스의 성장 축으로 부각된 가운데, 회사는 비자 관리 프로그램 이탈을 위해 3개월 연속 분쟁률을 1.5% 아래로 낮춰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