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튼(270520) 최대주주 에이프로젠 측의 주식등 보유비율이 55.17%로 낮아졌다. 직전 보고일보다 19.28%포인트 줄어든 수치다.
에이프로젠과 특별관계자 6인은 28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서에서 앱튼 주식등 3731만4030주를 보유했다고 밝혔다. 직전 보고일인 21일 3918만2030주보다 186만8000주 감소했다.
이번 변동의 핵심은 특별관계자인 앱토크롬의 전환사채 처분이다. 앱토크롬은 25일 발행사 전환사채 186만8000주를 장외매도했다. 보고서에는 발행주식 총수 증가에 따른 보유비율 변동도 함께 반영됐다.
주식등 기준 보유비율은 55.17%지만 주권 기준 수치는 다르다. 같은 보고서에서 에이프로젠 측의 주권 주식수는 971만4030주, 주권 기준 지분율은 24.27%로 적시됐다. 직전 보고일 대비 주권 기준 지분율 하락폭은 17.68%포인트였다.
보고서상 에이프로젠은 1371만4030주를 보유했다. 보유비율은 20.27%다. 프리진신기술투자조합과 피나신기술투자조합은 각각 1000만주, 14.79%를 보유했다.
에스디에스홀딩스 보유분은 350만주, 에이프로젠파마 보유분은 10만주로 집계됐다. 앱토크롬은 이번 보고서에서 0주로 표시됐다.
주식등의 대량보유상황보고에서 주식등은 보통주만 뜻하지 않는다. 전환사채처럼 장래 주식으로 바뀔 수 있는 권리까지 포함될 수 있어, 주식등 보유비율과 주권 기준 지분율은 서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이번 공시는 단순한 보통주 지분 축소로만 읽기 어렵다. 전환사채 처분과 발행주식 총수 변화가 함께 반영되면서 주식등 기준 비율과 주권 기준 비율이 동시에 움직인 구조다.
공식 공시 흐름을 함께 보면 이번 수치는 직전 보고일 대비로는 낮아졌지만, 앞선 공시 때보다 낮은 수준은 아니다. 에이프로젠 측 주식등 보유비율은 5월 28일 45.61%, 7월 23일 48.06%였다.
28일 보고서의 55.17%는 21일 기준 74.45%보다는 낮다. 다만 5월과 7월 공시와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구간이다.
앱튼은 지열·수열 냉난방시스템과 연료전지 설계·시공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코스닥 상장사다. 올해 들어 에이프로젠 측은 앱튼 관련 전환사채와 대량보유 보고를 이어왔다.
본지도 앞서 공시상 보유비율을 볼 때 주식등 기준과 주권 기준을 구분해야 한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앱튼 공시에서도 55.17%는 주식등 기준이고, 주권 기준 지분율은 24.27%로 따로 제시됐다.
앱튼 회사 IR 주가 페이지는 27일 오후 5시 30초 기준 현재가를 3460원으로 표시했다. 전일 대비 85원, 2.40% 내린 가격이다.
디지털투데이 기사에는 28일 오후 4시 10분 기준 앱튼 주가가 3550원, 2.6% 상승으로 적혀 있다. 두 수치는 기준 시점이 달라 같은 가격 흐름으로 단순 비교하기 어렵다.
이번 공시는 최대주주 측의 주식등 보유 변동을 알린 자료다. 공시된 수치만으로 앱튼의 실적, 사업가치, 주가 방향을 단정할 수는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