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이 아프리카 지역 선사와 4445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건조 계약을 맺었다. 계약 종료일은 선박 인도일 기준 2028년 12월 27일이다.
31일 공시에 따르면, 이번 계약 금액은 삼성중공업의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0조6500억원의 4.2%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2026년 8월 28일부터 2028년 12월 27일까지다.
대금은 계약금과 선급금을 포함해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받는 구조다. 계약 금액은 계약일인 28일 기준 매매기준환율 1달러당 1380.3원을 적용해 산정됐다.
이번 수주는 삼성중공업의 상선 부문 수주 흐름에 더해졌다. 이투데이는 삼성중공업의 올해 상선 부문 누적 수주 실적이 36척, 61억달러(약 8조3997억원)라고 보도했다.
선종별 누적 수주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14척, 에탄운반선 2척, 가스운반선 4척, 컨테이너운반선 4척, 원유운반선 12척으로 집계됐다. 이번 계약은 컨테이너선 발주가 추가된 사례다.
컨테이너선은 표준 규격 컨테이너를 싣고 운항하는 화물선이다. 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준으로 한 적재 단위로, 선박 발주 규모와 운송 능력을 나타낼 때 쓰인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투데이에 “컨테이너선은 친환경 선박 교체 수요 영향으로 8000~1만3000TEU급 선박을 중심으로 발주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발언은 컨테이너선 발주 배경을 설명한 것으로, 이번 계약의 수익성이나 주가 방향을 뜻하지 않는다.
삼성중공업은 앞서 유럽 지역 선주와 유조선 2척 공급 계약도 맺었다. 본지는 당시 2680억원 규모 유조선 2척 계약을 보도했다.
조선업 수주는 계약 체결 뒤 건조 기간을 거쳐 매출로 반영되는 구조다. 선박 인도 시점과 공사 진행률에 따라 대금 수취와 실적 반영 시점이 나뉘는 것이 일반적이다.
삼성중공업은 계약 종료일이 향후 공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바뀔 수 있다고 공시했다. 현재 공시된 선박 인도 기준 계약 종료일은 2028년 12월 27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