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래픽(234300)이 30억원 규모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맺기로 했다. 계약 목적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 이행과 주주가치 제고다.
에스트래픽은 2일 금융위원회·한국거래소에 제출한 주요사항보고서에서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계약체결기관과 위탁투자중개업자는 모두 삼성증권이다.
계약기간은 2026년 9월 2일부터 2027년 3월 1일까지다. 이사회 결의일과 계약 체결 예정일도 모두 2일로 기재됐다.
이번 공시는 회사가 직접 시장에서 자기주식을 사들이겠다는 내용이 아니라 증권사와 신탁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취득을 진행하는 구조다. 계약 체결과 실제 취득 완료는 구분된다.
취득 예정 주식은 보통주 100만주다. 취득하고자 하는 주식의 가격은 주당 3000원으로 제시됐다. 이는 이사회 결의일 전일인 2026년 9월 1일 종가를 기준으로 산정한 수치다.
계약금액 30억원을 기준가 3000원으로 나눈 값이 취득 예정 주식 수에 반영됐다. 회사는 공시에서 실제 취득 수량과 가격이 향후 주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취득 후 보유예상기간도 특정되지 않았다. 회사 재무상태와 증권시장 동향 등 경영환경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이유다.
계약 전 에스트래픽이 보유한 자기주식은 배당가능범위 내 취득 보통주 29만4544주다. 공시상 비율은 1.1%이며, 자기주식 취득금액 한도는 170억8723만원으로 산출됐다.
에스트래픽은 2025년 12월 결산 기준 연결 자산총계 1729억원, 부채총계 706억원, 자본총계 10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82억원, 영업이익은 90억원, 당기순이익은 49억원이다.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은 상장사가 증권사 등과 계약을 맺고 일정 기간 자기주식을 취득하는 방식이다. 국내 증시에서는 자사주 매입이 주당 지표와 기존 주주의 지분율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이 주주환원 정책의 확인 지표로 다뤄져 왔다.
앞서 본지는 다른 상장사 공시에서도 실제 취득 주식 수와 단가는 향후 시장 가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에스트래픽의 실제 취득 결과는 신탁계약 운용 과정과 종료 시점에 확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