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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99억원 매출 이수페타시스, 2분기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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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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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페타시스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379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했다. AI 가속기와 800G급 스위치 등 고부가 제품 수요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적층 회로기판과 검사 장비가 놓인 공장 내부 / TokenPost.ai (macro)

적층 회로기판과 검사 장비가 놓인 공장 내부 / TokenPost.ai (macro)

이수페타시스(007660)가 올해 2분기 연결 매출 3799억원, 영업이익 771억원을 기록하며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AI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고사양 인쇄회로기판(PCB) 수요가 붙으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함께 늘었다.

이수그룹은 2026 통합 IR 데이 자료에서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7%, 영업이익은 83%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3%였다.

수주잔고도 늘었다. 이수페타시스의 2분기 말 별도 기준 수주잔고는 6222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는 AI 가속기와 800G급 스위치 등 고수익 제품 비중 확대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이수페타시스는 PCB와 MLB를 만드는 전자부품 제조업체다. MLB는 여러 층의 회로기판을 쌓아 만든 고다층 기판이다. AI 서버와 데이터센터 장비는 처리해야 할 데이터가 많아질수록 더 높은 사양의 기판을 요구한다.

제품 구성 변화도 실적에 반영됐다. 아시아경제는 저부가 서버 매출 비중이 1분기 14%에서 2분기 9%로 낮아졌고, AI 가속기와 스위치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군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주가는 실적 발표 뒤 반등했다. 이수페타시스 주가는 7월30일 종가 기준 5만9200원으로 올해 최저점을 찍은 뒤 2분기 실적 발표 후 10만원대에 재진입했다. 8월31일 종가는 11만4000원이었다.

기관 수급도 함께 움직였다. 7월31일부터 8월31일까지 기관은 이수페타시스 주식 2455억90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 가운데 투신 순매수 규모는 1065억4500만원이었다.

증권가 해석은 제품 구성 변화와 설비 확대에 맞춰졌다. 고선영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AI 주문형반도체(ASIC) 및 네트워크 투자 확대에 따른 구조적 수요와 생산능력(CAPA) 증설 효과가 맞물린 결과"라고 말했다. 실적 개선의 원인을 수요와 설비 확대의 동시 작용으로 본 것이다.

수주잔고의 질도 관전 대상이다. 아시아경제는 이수페타시스의 다중적층 비중이 1분기 11%에서 2분기 23%로 확대됐다고 전했다. 다중적층 기판은 공정 난도가 높지만, AI 서버와 네트워크 장비 고도화 과정에서 수요가 커지는 제품군으로 꼽힌다.

생산능력 확대 움직임도 확인됐다. 아시아경제는 이수페타시스가 다중적층 제품 생산을 위한 5공장을 증설하고 있으며, HDI 전용 7공장 투자는 검토 단계라고 보도했다.

평균판매단가 협상도 진행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고객사들과 지난달 협의가 시작됐고 10월 협상이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평균 15% 안팎의 인상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고 해당 판가는 4분기부터 적용될 것으로 보도됐다.

다만 증설이 곧바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진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황지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다중적층 공법 수율 개선 지연과 신제품 품질 테스트 통과 지연이 하방 리스크일 수 있다"고 말했다. 고부가 제품일수록 공정 난도가 높아 수율 관리가 실적 변수로 남는다는 뜻이다.

회사는 경쟁사 대비 설비투자 규모가 작다는 점도 인정했다. 이수페타시스는 지난달 IR 행사에서 "절대적인 설비투자 금액이 대만이나 중국 경쟁사 대비 작은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경쟁사들은 다양한 PCB 영역에 동시 투자하고 있지만 이수페타시스는 고다층 네트워크와 HDI 등 타깃 시장에 집중해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내 증시에서는 AI 인프라 수요가 반도체 장비와 부품 기업 실적에 반영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다. 본지는 앞서 하나마이크론이 2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수페타시스의 실적도 고사양 부품 수요가 실제 매출로 연결된 사례로 읽힌다.

이수페타시스의 다음 관전 지점은 10월 판가 협상 마무리와 4분기 적용 여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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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돌달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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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달돌달돌

2026.09.02 09:54:49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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