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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보험 첫 무디스 등급, 투자적격은 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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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이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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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덤 홀딩 보험 자회사 두 곳이 무디스의 첫 보험금융력등급을 받았다. 프리덤 라이프는 Baa3, 프리덤 인슈어런스는 Ba1로 평가됐다.

 보험 등급 보고서를 살펴보는 손 / TokenPost.ai (mono)

보험 등급 보고서를 살펴보는 손 / TokenPost.ai (mono)

프리덤 홀딩($FRHC)의 보험 자회사 두 곳이 무디스(Moody's)로부터 처음으로 보험금융력등급을 받았다. 프리덤 파이낸스 라이프(Freedom Finance Life JSC, 영업명 Freedom Life)는 Baa3, 프리덤 파이낸스 인슈어런스(Freedom Finance Insurance JSC, 영업명 Freedom Insurance)는 Ba1 등급을 받았다.

프리덤 홀딩은 4일 배포자료에서 프리덤 라이프가 그룹 내에서 무디스의 투자적격 등급을 처음 받은 회사가 됐다고 밝혔다. 두 회사의 등급 전망은 모두 'stable'로 제시됐다.

무디스의 보험금융력등급은 보험사가 보험계약자에게 지급 의무를 이행할 능력을 평가하는 신용등급이다. 일반 주식 투자 전망이나 주가 방향을 뜻하는 지표가 아니라 보험사의 지급능력과 재무위험을 보는 평가다.

무디스 등급체계에서 Baa는 중간등급의 투자적격 범주에 속한다. Ba는 투기적 등급으로, 상당한 신용위험을 안고 있는 범주로 분류된다.

이번 평가에서 프리덤 라이프는 Baa3를 받았고 프리덤 인슈어런스는 Ba1을 받았다. 같은 그룹 안에서도 생명·건강보험과 일반보험 자회사의 사업 기반과 재무위험 평가가 다르게 갈린 셈이다.

무디스는 별도 설명자료에서 'stable' 전망을 중기적으로 등급 변경 가능성이 낮다는 의미로 설명한다. 다만 등급 전망은 시장 환경과 회사 재무상태 변화에 따라 조정될 수 있다.

티무르 투를로프(Timur Turlov) 프리덤 홀딩 최고경영자(CEO)는 "전통 보험 상품과 현대 기술을 결합하는 데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보험 상품을 그룹의 디지털 금융 생태계 안에서 확장하려는 전략을 강조한 발언이다.

프리덤 홀딩은 카자흐스탄에서 생명·건강보험을 맡는 프리덤 라이프와 일반보험을 담당하는 프리덤 인슈어런스를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는 은행·브로커리지와 함께 그룹의 금융 서비스 생태계 안에 놓여 있다.

프리덤 홀딩은 이미 은행 부문에서도 무디스 평가를 받았다. 프리덤 뱅크 카자흐스탄(Freedom Bank Kazakhstan)은 지난 3월 무디스로부터 Ba3 장기 예금등급과 'stable' 전망을 처음 부여받았다.

6월에는 S&P 글로벌 레이팅스(S&P Global Ratings)가 프리덤 홀딩 일부 핵심 자회사의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BB-로 상향했다. 보험 자회사까지 외부 신용평가 대상에 오르면서 그룹 내 평가 범위가 은행·브로커리지에서 보험으로 넓어진 흐름이다.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2026년 6월 30일 기준 10-Q 공시에 따르면, 프리덤 라이프는 고객 29만1543명과 활성 계약 32만5407건을 보유했다. 같은 시점 프리덤 인슈어런스의 고객은 63만2667명, 활성 계약은 103만2789건이었다.

자산 규모도 두 회사 간 차이가 있었다. 프리덤 라이프의 총자산은 7억8430만 달러(약 1조640억원), 총부채는 6억8170만 달러(약 9250억원)였다.

프리덤 인슈어런스의 총자산은 2억6490만 달러(약 3595억원), 총부채는 1억6560만 달러(약 2247억원)였다. 고객 수와 계약 수는 프리덤 인슈어런스가 더 많지만, 자산 규모는 프리덤 라이프가 더 컸다.

보험사의 신용등급은 통상 자본 적정성, 사업 기반, 수익성, 자산 위험, 유동성 등을 함께 반영한다. 같은 금융그룹에 속해 있어도 상품 구조와 부채 성격이 다르면 평가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국내에서도 보험사 신용등급은 지급여력과 자본규제, 투자자산 위험을 함께 보는 지표로 쓰인다. 본지는 앞서 일본 생보사의 국채 미실현 손실이 업계 부담으로 커진 사례를 보도한 바 있다.

이번 등급 부여는 프리덤 홀딩 보험 자회사가 외부 신용평가의 정식 범위 안으로 들어왔다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Baa3와 Ba1의 차이는 같은 그룹 안에서도 보험 자회사별 신용위험 평가가 나뉜다는 점을 보여준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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