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의 나스닥100 지수 비중이 9월 분기 리밸런싱에서 높아질 가능성이 거론됐다. 유통주식 수와 단계적으로 진행되는 보호예수 해제가 지수 산정과 추종 펀드 수급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분석이다.
블룸버그는 8일 스페이스X 주가가 최근 좁은 범위에서 움직이는 가운데 나스닥100의 분기 리밸런싱이 이달 말 예정돼 있다고 보도했다. 리밸런싱 과정에서 스페이스X에 대한 신규 매수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나스닥100은 시가총액과 유통주식 관련 기준을 반영해 종목별 비중을 산정한다. 나스닥 공식 방법론에 따르면 3·6·9월 분기 검토와 12월 연례 재구성을 거치며, 각 종목의 총 발행주식 수와 유통주식 관련 조정이 반영된다.
블룸버그는 스페이스X 주요 주주의 보호예수 해제가 여러 단계로 진행돼 현재 시장에서 거래 가능한 주식 수가 제한돼 있다고 보도했다. 보호예수 해제 시점과 지수 산정 기준일이 맞물리면 유통주식 수 변화가 지수 비중에 반영될 수 있다.
이 경우 나스닥100을 추종하는 인덱스 펀드는 새 비중에 맞춰 보유 주식을 조정해야 한다. 다만 실제 매수 규모와 스페이스X의 최종 비중은 리밸런싱 기준일의 주가와 유통주식 수, 나스닥의 공식 산정 결과에 따라 달라진다.
보호예수 해제는 거래 가능한 주식 공급을 늘릴 수 있지만, 지수 비중 조정은 추종 펀드의 수요를 만들 수 있다. 두 요인이 같은 시기에 나타날 경우 시장 영향은 주식 공급과 지수 편입 수요가 어떻게 맞물리는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나스닥100의 9월 리밸런싱 결과와 스페이스X의 새 지수 비중은 공식 발표 이후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