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이 KB금융(105560) 목표주가를 23만원에서 24만원으로 올렸다. 올해 주주환원율은 55%로 은행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KB금융의 2분기 연결 순이익은 1조99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3조8800억원으로 전년 상반기보다 13.1% 늘었다.
키움증권은 9일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을 1조9900억원으로 제시했다.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며, 상반기 누적 순이익도 역대 최대 수준이다.
김은갑(Kim Eun-gap) 키움증권 연구원은 “올해 총 주주환원 규모는 약 3조7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주주환원율은 55%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을 합친 주주환원 규모가 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높게 본 것이다.
주주환원율은 기업이 배당과 자사주 매입·소각 등을 통해 이익을 주주에게 돌려주는 비율이다. 자사주 소각은 회사가 보유한 주식을 없애 유통 주식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키움증권은 KB금융의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도 올해 초 9.8%에서 11.1%로 높였다. ROE는 자기자본을 활용해 얼마나 많은 이익을 냈는지 보여주는 지표다.
김 연구원은 “업종 내 가장 높은 주주환원율과 11% 이상의 ROE를 감안하면 은행주 내 PBR 프리미엄을 받을 자격이 충분하다”고 말했다. PBR은 주가를 주당순자산으로 나눈 지표다.
KB금융의 전날 종가는 17만3700원이다. 키움증권은 KB금융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고, 은행 업종 전체에 대해서는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은행주의 이익 증가가 비은행 부문 실적 개선의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대형 증권 자회사를 보유한 은행은 올해 연간 최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다고도 전망했다.
이번 목표주가 조정은 KB금융의 분기 최대 순이익과 상반기 누적 이익 증가, 주주환원 확대 전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증권사 목표주가 조정이 이어지는 흐름 속에서 실적과 주주환원 정책이 핵심 평가 기준으로 작용했다.
키움증권은 올해 KB금융의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어렵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실제 연간 실적과 주주환원 규모는 이후 실적 발표와 관련 정책 집행을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