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피알(278470)이 뷰티 디바이스 생산 자회사 에이피알팩토리를 흡수합병한다.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돼 합병 뒤에도 에이피알의 발행주식총수와 자본금은 변하지 않는다.
에이피알은 9일 이사회를 열고 에이피알팩토리 흡수합병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는 에이피알이며 에이피알팩토리는 합병 뒤 소멸한다.
이번 합병은 무증자 소규모합병으로 진행된다. 에이피알이 에이피알팩토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어 합병비율은 1대 0으로 정해졌으며, 최대주주 변경도 없다.
에이피알팩토리는 서울 가산 1곳과 경기도 평택 2곳 등 모두 3곳의 생산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연구개발과 제품기획, 생산, 물류를 잇는 에이피알의 내부 생산 체계에서 역할을 맡아왔다.
에이피알은 합병을 통해 인적·물적 자원 배분의 효율성을 높이고 중복 관리 인프라를 정비해 비용 절감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이번 합병은 조직 및 운영 효율성을 높여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결정”이라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강화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합병에 따른 비용 절감과 성장 효과는 회사의 계획과 기대에 해당한다.
에이피알은 2023년 보고서에서도 에이피알팩토리를 뷰티 디바이스 생산 전문 법인으로 소개했다. 제품 기획부터 개발, 생산, 물류까지 관련 체계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설명이었다.
이번 합병은 에이피알이 별도 법인으로 운영해 온 생산 자회사를 존속회사에 편입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생산 기능 자체를 새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기존 자회사의 역할과 관리 체계를 모회사 안으로 편입하는 방식이다.
무증자 합병은 합병 과정에서 존속회사가 소멸회사 주주에게 신주를 배정하지 않는 방식이다. 이번 거래에서는 에이피알이 자회사 지분을 전부 보유하고 있어 주식 교부 없이 합병 절차가 진행된다.
9일 공시에는 합병기일과 이후 세부 조직 개편 일정이 적시되지 않았다. 향후 합병 절차와 생산 거점 운영 방식의 구체적인 변화는 후속 공시를 통해 확인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