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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75→2.50% 인하..."성장률 0.8%, 물가 안정 속 경기 방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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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한 2.50%로 조정했다.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 전망치를 0.8%로 대폭 하향하면서 경기 하방 압력 완화에 방점을 찍었다.

 한국은행, 기준금리 연 2.75→2.50% 인하...

한국은행이 성장률 둔화와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전격 인하했다. 물가 안정 흐름이 유지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하방 압력을 줄이기 위한 선제적 통화 완화 조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29일 오전 통화정책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2.75%에서 2.50%로 인하했다고 밝혔다.

가계대출 증가세와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하지만, 물가 안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성장률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해 경기 하방압력을 완화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은행은 세계경제와 관련해 글로벌 무역갈등이 일부 완화됐으나, 높은 관세율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물가 경로의 불확실성도 여전히 높은 상황으로 평가됐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과도하게 확대됐던 위험회피심리가 다소 완화돼 주가가 반등했지만, 미국 정책 불확실성과 재정적자 우려로 장기 국채금리가 상승했고, 달러화 지수는 소폭 상승 후 다시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 흐름은 미국과 주요국 간 관세협상, 주요국 통화정책 변화, 지정학적 리스크 전개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경제는 소비 및 건설투자 등 내수 회복이 지연되고 수출 부진이 이어지면서 1/4분기 역성장 이후 4월에도 둔화 흐름을 지속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취업자 수는 증가했지만,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향후 내수 부진은 점차 완화되겠지만 그 속도는 느릴 것으로 예상됐으며, 수출은 미국의 관세 부과 영향 등으로 둔화폭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올해 경제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1.5%)를 크게 밑도는 0.8%로 하향 조정됐다. 향후 성장 경로에는 무역협상 전개, 정부의 경기부양책, 주요국 통화정책 방향 등에 따른 불확실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됐다.

물가 흐름과 관련해 한국은행은 4월 소비자물가와 근원물가 상승률(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이 각각 2.1%를 기록하면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갔다고 밝혔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은 5월에 2.6%로 전월(2.8%)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물가상승률은 가공식품과 서비스 가격 인상 등 상방압력과 국제유가 하락, 낮은 수요압력 등이 상쇄하면서 2% 내외의 안정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9%로 2월 전망과 부합하며, 근원물가 상승률은 기존 전망치(1.8%)를 소폭 상회하는 1.9%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물가경로는 국내외 경기 흐름, 환율과 국제유가 변화, 정부의 물가안정 대책 등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됐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가 대외요인에 따라 등락한 것으로 평가됐다.

원/달러 환율은 무역갈등 완화와 아시아 통화 강세 등의 영향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며 하락했으며, 장기 국고채금리는 미국 장기금리 상승 영향으로 반등했으나 주요국 대비 상승폭은 제한적이었다고 설명했다.

주가는 기업 실적 우려 완화로 상승했고, 주택가격은 서울은 상승세, 여타 지역은 하락세를 지속한 가운데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주택거래 확대 영향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향후 통화정책과 관련해,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정책을 운용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올해 성장률은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되며, 향후 성장경로의 불확실성도 높다는 점을 강조했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금융완화 기조 지속에 따른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 가능성과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기준금리는 경기 하방 리스크 완화를 위한 인하 기조를 이어가되, 대내외 정책 여건 변화와 물가 및 금융안정 흐름 등을 면밀히 점검하면서 추가 인하의 시기와 속도를 결정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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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위당당

2025.05.29 16:44:21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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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ON0531

2025.05.29 14:43:48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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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거북이

2025.05.29 14:18:42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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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스나

2025.05.29 11:48:42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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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코스모스

2025.05.29 11:37: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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