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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 150주년 맞아 인디애나폴리스에 청소년 커뮤니티 코트 3곳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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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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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라이 릴리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머스코와 함께 인디애나폴리스에 청소년·가족용 다목적 커뮤니티 스포츠 코트 3곳을 새로 열었다.

학교 2곳과 도심 공공부지 1곳으로 나뉘어 운영되며, 무료 개방·조명·장애인 접근성을 반영해 지역 ‘생활 인프라’ 투자로 주목된다.

미국 제약사 일라이 릴리($LLY)가 창립 150주년을 맞아 인디애나폴리스 지역사회에 공공 스포츠 공간을 기부한다.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 머스코 라이팅과 함께 청소년과 가족이 연중 이용할 수 있는 다목적 커뮤니티 코트 3곳을 새로 열면서다.

이번에 문을 연 시설은 인디애나폴리스 공립학교인 클래런스 패링턴 학교와 에디슨 스쿨 오브 디 아츠에 각각 1곳씩, 그리고 E. 사우스 스트리트와 S. 뉴저지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공공부지에 1곳이다. 이 가운데 도심 공공 코트와 공원은 릴리가 인디애나폴리스시와 인디 파크스에 제공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릴리, 150주년 맞아 공원·코트 시에 제공

릴리는 이번 프로젝트가 단순한 기부를 넘어 지역사회와의 오랜 연결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150년 동안 이어온 지역 기반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살고, 뛰놀고, 모이는’ 공간에 투자하겠다는 뜻을 강조했다.

멜리사 코 릴리 사회공헌·지역사회 참여 담당 부사장은 건강은 의약품만으로 결정되지 않으며, 사람들이 활동하고 서로 연결될 수 있는 공간과 기회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과의 협력을 통해 인디애나폴리스 전역에 젊은 층과 가족이 함께 모여 움직이고 건강한 습관을 만들 수 있는 장소를 조성하게 돼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 “스포츠는 자신감과 기회의 출발점”

미국 농구 스타 케이틀린 클라크는 재단 설립자이자 청소년 스포츠 접근성 확대를 꾸준히 주장해 온 인물이다. 그는 이번 커뮤니티 코트 구상과 인디애나폴리스 확장 과정에 직접 관여했다.

클라크는 어린 시절 여러 종목을 즐기며 친구, 형제들과 야외에서 경쟁하고 즐겼던 기억이 가장 소중한 추억 중 하나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매일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장소가 생겼다며, 이를 가능하게 한 릴리와 머스코에 감사를 전했다.

메리 코핀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 대표도 스포츠가 자신감, 규율, 기회를 키우는 힘이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이번 코트가 더 많은 청소년에게 지역사회 안에서 이런 기반을 함께 쌓을 장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학교·도심 공공 코트로 이원 운영…무료 개방

도심에 조성된 공공 코트는 인디 파크스 앤드 레크리에이션이 유지·관리하는 무료 개방형 공간으로 운영된다. 반면 인디애나폴리스 공립학교 내 코트 2곳은 학교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학생 지원에 활용된다. 공공성과 교육 목적을 동시에 살려 장기적인 지역 자산으로 쓰이도록 설계한 셈이다.

인디 파크스의 브리타니 크론 국장은 릴리와 케이틀린 클라크 재단의 지원에 깊이 감사한다고 밝혔다. 그는 새 공원이 도심 한가운데서 시민들이 잠시 속도를 늦추고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돕는 활기찬 공간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농구·축구·풋살 가능…조명·장애인 접근성도 반영

이번 시설은 머스코의 ‘미니 피치 시스템’을 활용해 조성됐다. 농구뿐 아니라 축구, 풋살까지 가능한 다목적 구조에 조명 설비와 미국 장애인법(ADA) 기준을 반영한 접근성 요소를 포함했다. 특정 종목이나 이용자층에 한정하지 않고 폭넓게 활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제프 로저스 머스코 최고경영자는 모든 아이와 가족이 지역사회와 연결될 공간을 가질 자격이 있다며, 이번 커뮤니티 코트가 앞으로 오랜 기간 많은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밀착형 사회공헌, 기업 이미지 넘어 ‘생활 인프라’ 투자로

이번 사업은 제약회사의 사회공헌이 단순 후원금 지원을 넘어 ‘생활 인프라’ 투자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릴리는 비만, 당뇨병, 알츠하이머병, 암 등 주요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는 글로벌 제약사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건강의 출발점을 지역사회 환경으로 넓게 해석했다.

특히 청소년 스포츠 접근성, 공공 공간 확충, 도심 커뮤니티 활성화를 한데 묶은 점이 눈에 띈다. 기업 입장에서는 창립 150주년을 기념하는 상징 사업이자, 지역사회 입장에서는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공공 편익이 되는 구조다. 인디애나폴리스에 새로 들어선 커뮤니티 코트 3곳이 향후 지역 청소년과 가족의 일상 속 ‘지속 가능한 자산’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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