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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로노머, 1,339억 원 투자 유치…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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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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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스트로노머가 1,339억 원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유치하며 데이터 파이프라인 플랫폼 '아스트로' 고도화에 나선다. 연간 매출 140% 급증과 AI 기반 수요 증가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애스트로노머, 1,339억 원 투자 유치…데이터 파이프라인 고도화 박차 / TokenPost Ai

애스트로노머(Astronomer)가 자사의 데이터 파이프라인 플랫폼 고도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 내 데이터 이동 자동화 수요가 고조되는 가운데, 애스트로노머는 약 1,339억 원(9,300만 달러) 규모의 시리즈 D 투자를 확보하며 기술 경쟁력 강화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이번 투자에는 베인 캐피털 벤처스가 주도 투자자로 참여했고, 세일즈포스 벤처스와 인사이트 파트너스를 비롯한 기존 투자자들도 대거 동참했다. 애스트로노머는 오픈소스 기반의 워크플로우 자동화 도구인 아파치 에어플로우(Apache Airflow)를 기업 환경에 맞게 상용화한 ‘아스트로(Astro)’를 제공하며 데이터 및 AI 운영 시장에서 입지를 빠르게 넓히고 있다.

아파치 에어플로우는 원래 에어비앤비(Airbnb) 내부 프로젝트로 시작된 도구로, 현재 전 세계 8만 개가 넘는 기업에서 사용 중이다. 이 플랫폼은 파이썬 기반으로 구성돼 있으며, 데이터 수집, 전처리, 통합 등 복잡한 데이터 처리 작업을 직관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애스트로는 이 에어플로우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고가용성 기능과 자동화 도구를 통합한 서비스다. 특히 사용되지 않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슬립 상태로 전환해 인프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설계된 ‘스케일 투 제로(scale to zero)’ 기능은 클라우드 비용 절감이 중요한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투자 유치 배경에는 지난 한 해 동안 애스트로 기반의 연간 반복 매출(ARR)이 140% 급증한 데 따른 시장의 긍정적인 평가가 반영됐다. 여기에 비용 효율 최적화를 병행하며 2년 내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한 기업 경영 전략도 투자자들의 신뢰를 이끌어낸 것으로 분석된다.

애스트로노머는 앞으로 이번 투자를 발판 삼아 아스트로의 제품 고도화에 속도를 내는 한편, 글로벌 시장 공략에도 본격 나설 계획이다. 특히 AI 기반 데이터 작업과 관련된 기업 수요 증가세와 맞물려 데이터 파이프라인 운영의 핵심 인프라로 아스트로를 포지셔닝하는 것이 핵심 전략이다.

향후 애스트로 3.0 버전은 데이터 파이프라인 구성의 주요 도식인 DAG(Directed Acyclic Graph)의 문제 해결을 더욱 효율화한 것이 특징이다. 복잡한 데이터 흐름을 세분화하고, 실행 순서를 세밀하게 정의함으로써 장애 발생 시 신속한 원인 파악이 가능해진다.

기업 운영의 핵심으로 부상하는 데이터 및 AI 인프라 시장에서 애스트로노머가 확보한 이번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자금 조달 이상의 의미를 가진다. 고도화된 데이터 파이프라인 기술을 무기로 경쟁사와의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적 행보에 국내외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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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5.02 08:13:47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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