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인프라 전략이 인공지능(AI), 보안, 비용 예측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핵심 플랫폼으로 부상 중이다. 퍼블릭 클라우드의 확장성은 여전히 매력적이지만, 갈수록 복잡해지는 구조와 AI 워크로드의 특수성은 기업들이 프라이빗 환경으로 발걸음을 되돌리는 계기가 되고 있다.
브로드컴(Broadcom Inc.)과 그 파트너사들은 오는 6월 17일 진행될 '브로드컴 모던 프라이빗 클라우드 행사'에서 이 같은 흐름을 집중 조명한다. 실리콘앵글 미디어의 라이브 중계 플랫폼인 '더큐브(theCUBE)'는 플랫폼 엔지니어링, VCF(VMware Cloud Foundation) 도입 가속화, AI 정합성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주요 기업 고객 및 기술 임원들과 심층 대담을 예고했다.
존 퍼리어(John Furrier) 더큐브 수석 애널리스트는 “기업들이 단순히 가상화를 넘어서 복원력 있고 애플리케이션 인식 기반의 프라이빗 클라우드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다”며 “이 통합 흐름이 향후 AI 환경에 질서와 컴포트 수준을 제공하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브로드컴은 자사의 플랫폼 엔지니어링 역량을 기반으로 비즈니스 목적과 IT 인프라 간의 간극을 줄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버추얼 리소스 투명성, 사용자 맞춤형 AI 모델 갤러리, 강화된 거버넌스 툴을 탑재한 VCF 9은 이러한 전략의 실천 도구로 꼽힌다. 더큐브 리서치의 수석 애널리스트 롭 스트레차이(Rob Strechay)는 "AI와 같은 복잡한 기술 요구에 대해 기업들은 최대한 '간편화된 솔루션'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대학, 금융기관, 클라우드 호스팅 기업의 최고 기술 책임자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해 각자의 사례를 공유한다. 특히 타이베이 푸본은행, 브리스톨 대학, 익스피디언트(Expedient Holding) 등은 브로드컴의 프레임워크를 실전 적용해 얻은 성과와 한계를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ESG 기준 강화, 비용 통제, 애플리케이션 성능 최적화 등 여러 과제 속에서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어떻게 AI 시대의 전략적 해법이 될 수 있는지를 집중 조명한다. 또한, 브로드컴의 VCF 통합 전략이 온프레미스 환경의 민첩성과 공공 클라우드의 확장성을 어떻게 결합하고 있는지도 주요 관전 포인트다.
더큐브 관계자는 "이번 브로드컴 행사 중계는 단순한 기술 데모를 넘어, 프라이빗 클라우드가 왜 지금 기업에 유효한 해법인지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AI 도입이 본격화되는 지금, 인프라 혁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