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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리얼, '원 프로'로 AR 안경 지평 넓힌다… 몰입도·휴대성 모두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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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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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리얼이 역대 최고 시야각과 초박형 렌즈를 앞세운 AR 안경 ‘원 프로’를 7월 출시한다. 가상 디스플레이, 공간 인식 등 차세대 기능으로 시장 선도 입지를 더욱 강화할 전망이다.

 엑스리얼, '원 프로'로 AR 안경 지평 넓힌다… 몰입도·휴대성 모두 잡았다 / TokenPost Ai

엑스리얼, '원 프로'로 AR 안경 지평 넓힌다… 몰입도·휴대성 모두 잡았다 / TokenPost Ai

소비자용 증강현실(AR) 안경 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는 엑스리얼(Xreal)이 새로운 플래그십 모델 '엑스리얼 원 프로(Xreal One Pro)'를 오는 7월 1일부터 공식 출시한다. 기존 모델보다 업그레이드된 시야각(FOV)과 초박형 렌즈, 독자 설계한 광학 시스템으로 무장한 신제품은 창작자, 전문 이용자, 그리고 고성능을 원하는 소비자를 겨냥하고 있다. 특히 새롭게 선보이는 ‘엑스리얼 아이(Xreal Eye)’ 모듈형 카메라는 사용자의 일상 경험을 한층 몰입적으로 만들 것으로 기대된다.

엑스리얼 원 프로는 사용자 몰입도를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57도에 달하는 역대 최대 시야각은 현재 출시된 소비자용 AR 안경 중 가장 넓은 수준이며, 기존보다 44% 얇아진 플랫 프리즘 렌즈를 채택해 착용감도 훨씬 가볍다. 자사 커스텀 칩셋인 X1이 제공하는 공간 인식 기술을 통해 가상 디스플레이는 일정 공간에 고정되거나 사용자의 움직임에 따라 부드럽게 이동한다. 이러한 기능은 회의나 콘텐츠 소비는 물론 게임에도 실제와 유사한 현실감을 더한다는 평가다.

테크스펜셜(Techsponential)의 아비 그린가트 대표는 “엑스리얼 원 프로는 대형 와이드스크린 디스플레이를 가볍고 휴대성 높은 패키지에 담은 제품”이라며 “생산성과 엔터테인먼트 양쪽 모두에서 신기술이 사라지고 콘텐츠만 남는 듯한 몰입 경험을 만든다”고 밝혔다.

신제품 예약 판매는 현재 1만 건 이상에 이르고 있으며, 6월 말까지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599(약 86만 3,000원)에 선주문이 가능하다. 7월 1일 일반 판매가 시작되면 판매가는 $649(약 93만 5,000원)로 상승한다. 아마존과 베스트바이 등 리테일 플랫폼에서는 7월 중순부터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하드웨어 외에도 엑스리얼은 AR 생태계 확장을 의도한 새로운 모듈형 기기 '엑스리얼 아이'도 선보였다. 12MP 카메라가 탑재된 이 센서는 6DoF(6자유도) 추적 기능을 제공해, 사용자는 가상 화면을 실제 공간 내에 고정시키고 자유롭게 이동하며 다른 각도에서 볼 수 있는 완전한 공간 인터랙션이 가능하다. 버튼 하나로 실시간 사진 및 영상 촬영이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엑스리얼 아이는 $99(약 14만 2,000원)에 7월 배송 시작을 앞두고 있다.

기자 실 사용기에서도 긍정적 평가는 이어졌다. USB-C로 손쉽게 연결해 노트북은 물론 아이폰과도 호환 가능했으며, 애플리케이션 설치 없이도 바로 콘텐츠 감상이 가능했다. 특히 넷플릭스 다운로드 콘텐츠를 비행기에서 감상하면서 시야 안에 몰입형 화면이 고정되고, 머리를 움직일 때마다 반응하는 디스플레이가 인상적이었다. 모션 안정화 기술로 인해 멀미 우려도 낮췄다는 설명이다.

엑스리얼은 전체 AR 시장에서의 입지 역시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IDC가 발표한 2024년 4분기 AR/VR 마켓 트래커에 따르면, 엑스리얼은 AR 및 시쓰루 디스플레이 부문에서 글로벌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또한 전체 AR/VR 산업 내에서도 유일하게 상위 다섯 손가락 안에 든 증강현실 전문 기업으로 파악됐다. 이 같은 실적은 8분기 연속이다.

엑스리얼은 2017년 ‘엔리얼(Nreal)’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설립된 후, 미국 실리콘밸리 외에 중국, 일본, 한국에도 거점을 두고 사업을 확장해왔다. 자사의 칩셋과 광학 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을 선도한 이력에 더해, 차세대 모델에서는 인공지능(AI) 기능까지 적용될 예정이어서 기술적 진화는 아직 현재진행형이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히 기기의 진화를 넘어 증강현실이 일상으로 스며들고 있다는 중요한 신호로 평가된다. AR 분야가 더 이상 틈새 시장이 아니라, 스마트폰 이후의 차세대 컴퓨팅 플랫폼으로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엑스리얼이 입증하고 있는 셈이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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