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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아이돌 '플레이브', 서울 스타트업 홍보대사로 글로벌 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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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가상 보이그룹 '플레이브'를 창업 도시 홍보대사로 위촉해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도시 마케팅에 나섰다. K-콘텐츠와 스타트업 생태계를 결합한 새로운 도시 브랜딩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다.

 가상아이돌 '플레이브', 서울 스타트업 홍보대사로 글로벌 무대 데뷔 / 연합뉴스

가상아이돌 '플레이브', 서울 스타트업 홍보대사로 글로벌 무대 데뷔 / 연합뉴스

가상 아이돌그룹 '플레이브'가 서울시의 첫 번째 스타트업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서울의 창업 도시 브랜드 전략에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했다. 서울시는 이들의 글로벌 인지도를 활용해 해외 시장에서 도시의 창업 생태계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서울시는 8월 12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25 스타트업 서울 홍보대사 및 트라이 에브리싱 홍보단 위촉식’을 통해 플레이브를 공식 홍보대사로 선정했다. 이는 서울시가 최근 창업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일련의 전략 가운데 하나로, 글로벌 콘텐츠 영향력을 활용하는 시도다. 앞서 지난 6월, 서울은 세계적인 창업 생태계 조사기관인 ’스타트업 지놈’으로부터 ‘창업하기 좋은 도시’ 세계 8위에 선정된 바 있다.

플레이브는 3D 모션 캡처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서울 소재 스타트업 ‘블래스트’에서 제작한 5인조 가상 보이그룹이다. 예준, 노아, 밤비, 은호, 하민이라는 이름을 가진 이들은 가상 공간에서 활동하지만, 음악 작사·작곡뿐만 아니라 퍼포먼스까지 스스로 소화하며 독창적인 콘텐츠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6월 일본에서 발표한 싱글 ‘카쿠렌보’는 발매 직후 270만 스트리밍을 기록하며, 국내 스트리밍 플랫폼 멜론의 ‘명예의 전당’에 일본 곡으로는 처음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번 위촉식에서는 현실과 가상이 연결되는 상징적인 연출도 함께 이뤄졌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소속사 대표에게 위촉장을 건넨 뒤, 대형 스크린을 통해 가상 세계인 ‘아스테룸’ 속 플레이브 멤버들이 실시간으로 이를 수령하는 장면은 참가자들의 주목을 끌었다. 현장에는 시장 외에도 소속사 대표, 국내외 인플루언서, 대학생 서포터즈 등 30여 명이 참석해 가상 아이돌과 스타트업의 결합이라는 새로운 시도에 호응을 보였다.

서울시는 플레이브의 글로벌 팬덤과 K-콘텐츠 기반의 영향력을 통해 서울 창업 생태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린다는 전략이다. 오는 9월 11일부터 이틀간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리는 글로벌 창업 행사 ‘트라이 에브리싱’에는 플레이브가 출연하는 홍보 영상과 포토존이 설치돼, 현장을 찾은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도심 창업 열기를 전달할 계획이다.

이 같은 시도는 최근 K-콘텐츠의 확산세와 맞물려 서울이 도시브랜딩을 추진하는 새로운 방식으로 주목된다. 강화된 정책 지원과 문화 콘텐츠의 결합을 통해 서울시는 단순한 기술 중심 창업 도시를 넘어, 창의력과 혁신이 융합된 글로벌 스타트업 허브로 도약하려는 것이다. 향후 스타트업 생태계뿐 아니라 도시 마케팅 전략 전반에도 유사한 협업 모델이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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