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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균부터 초미세먼지까지… 생기원, 통합형 공기정화 시스템 첫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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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병원체 포집부터 유해가스·초미세먼지 제거까지 가능한 통합형 공기정화 시스템을 공개했다. 해당 기술은 국내 최초로 복합 오염 요소를 하나의 장비로 처리할 수 있다.

 병원균부터 초미세먼지까지… 생기원, 통합형 공기정화 시스템 첫 공개 / 연합뉴스

병원균부터 초미세먼지까지… 생기원, 통합형 공기정화 시스템 첫 공개 / 연합뉴스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기 중 병원체 감지와 유해물질 제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차세대 공기정화 시스템을 개발했다. 실내 공기 질 관리가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복합적 오염 요소를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술이 국내에서 처음 구현된 셈이다.

이번에 개발된 ‘통합형 스마트 공기정화 시스템’은 사이클론(회전기류) 방식의 병원체 포집기, 유해가스를 제거하는 흡착 필터, 초미세먼지를 걸러내는 멤브레인 필터를 하나의 장비 안에 통합한 것이 특징이다. 기존에는 병원체, 유해가스, 미세먼지 각각의 특성이 달라 별도의 필터나 장치가 필요했지만, 생기원 연구팀은 이를 하나의 프로세스로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시스템의 핵심은 자가 회전하는 원뿔형 구조를 통해 병원성 미생물을 빠르고 정확하게 포집하는 기술이다. 여기에 고성능 흡착 필터를 적용해 암모니아, 포름알데히드, 황화수소 같은 유해가스를 제거하고, 공기 중 입자가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인 초미세먼지를 촘촘히 거를 수 있는 ePTFE(확장형 폴리테트라플루오로에틸렌) 복합 멤브레인이 장착돼 있다.

병원체를 포집하고 분석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약 150분에 불과하며, 유해가스와 초미세먼지를 99.9% 수준까지 차단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도성준 수석연구원은 이 장비가 장시간 사용에도 여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으며, 앞으로는 요양시설이나 어린이집 같은 다중이용시설에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기술은 2025년 8월 20일 개막한 섬유 산업 전시회 ‘프리뷰 인 서울 2025’에 출품돼 업계 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공기정화 기술은 최근 고령화, 팬데믹 우려, 실내 공기질 규제 강화 흐름과 맞물려 특히 상업·의료용 시장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이 같은 기술의 출현은 향후 스마트 빌딩이나 모빌리티 분야에서도 폭넓게 활용될 가능성이 크며, 다중 오염요소를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고기능 공기정화 시스템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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