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 통합 플랫폼 캐치테이블이 서비스 출시 5주년을 맞아 사용자 대상 브랜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외식업계와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이번 행사는 고객 편의성과 레스토랑 운영 효율성을 강조해온 서비스 성과를 바탕으로 마련됐다.
캐치테이블은 2019년 출시 이후 모바일을 통한 실시간 레스토랑 예약, 대기 등록, 할인 이벤트 등을 제공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져왔다. 출시 5년 만에 누적 회원 수는 1천만명을 넘어섰으며, 1억8천만명에 달하는 방문 인원을 연결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대기 시간 관리 기능을 통해 절약된 누적 대기 시간은 약 3천263만 시간으로 추산된다. 이는 외식 소비자들의 시간 활용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된다.
그동안 캐치테이블을 통해 성사된 모임의 유형도 다양하다. 친구들과의 모임은 114만건, 가족 모임 58만건, 생일 모임은 53만건 등이 집계됐으며, 단순 예약 플랫폼을 넘어 외식 문화의 일부로 자리잡았다는 해석도 나온다. 레스토랑 업계 역시 플랫폼 도입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유명 한식 레스토랑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는 외국인 고객 응대가 원활해졌다고 밝혔고, ‘업투미’ 운영자 김민후 대표는 매출이 월 평균 15~20%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5주년 브랜드 캠페인 ‘캐치페스타’는 오는 9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이용자는 인기 매장 식사비용을 최대 3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과 댓글 이벤트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플랫폼 홍보와 동시에 재방문을 유도하고, 소규모 외식업체의 마케팅 기회 확장에 초점을 맞춘 행사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캐치테이블이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외식 소비 시장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용태순 캐치테이블 대표는 앞으로도 외식 경험을 더 쉽고 편리하게 만들고, 자영업자의 운영 효율화와 매출 향상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같은 흐름은 플랫폼 기반 외식 시장이 단순 예약·결제 서비스를 넘어 운영 혁신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