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면서 시작된 중동 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백악관은 휘발유 등 에너지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백악관의 수지 와일스 비서실장은 참모들에게 휘발유 가격 인하 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시했다고 알려졌다.
중동 지역은 전 세계 원유의 중요한 통로인 호르무즈 해협이 위치해 있어, 미국과 이스라엘의 군사작전과 이란의 반격이 이뤄지는 동안 국제 유가는 큰 영향을 받고 있다. 최근 며칠 사이에 브렌트유의 가격은 빠르게 상승하여, 당초 배럴당 70달러대에서 80달러대로 뛰어 올랐다. 유가 상승은 일반 소비자들에게 연료비 부담으로 다가오며, 이러한 국면에서 백악관은 유가 안정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제 유가 안정을 위해 미 해군의 호르무즈 해협을 통한 유조선 보호와 에너지 운송 선박에 대한 보험 및 보증 제공을 위한 조치를 이미 약속했다. 여기에 더해, 휘발유세 일시 유예와 같은 세제 완화책도 논의되고 있지만, 이는 의회의 협조가 필요해 빠른 시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중동 지역의 에너지 인프라를 보호하기 위해 미군의 활용 가능성도 일부 고려되고 있다. 백악관은 올해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인플레이션 억제라는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유가 상승의 부담이 더욱 커지는 실정이다.
향후 유가의 향방은 중동 지역의 군사적 긴장 완화 여부와 백악관의 정책 대응에 달려 있지만, 현재로서는 단기적인 안정은 쉽지 않아 보인다. 따라서 백악관의 대응책이 얼마나 효과적으로 작동할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