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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수출허가 철회…희토류 협상용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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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포괄허가를 철회했다. LS증권은 이를 희토류 관련 미중 협상의 압박 카드로 해석했다.

 美,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수출허가 철회…희토류 협상용 카드? / 연합뉴스

美, 삼성·SK 중국 반도체 공장 수출허가 철회…희토류 협상용 카드? / 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공장에 대한 반도체 장비 수출 포괄 허가를 철회한 가운데, 이번 조치가 중국과의 희토류 협상을 염두에 둔 전략적 대응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LS증권은 이번 결정이 전면 규제 강화라기보다는 외교적 협상을 위한 압박 카드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미국이 취소한 'VEU(포괄적 수출 허가)'는 특정 기업에 대해 지정된 제품을 미국 정부의 개별 허가 없이 수출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이달 초, 미국 상무부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중국 내 반도체 생산 공장에 대해 이 VEU 자격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두 기업은 앞으로 미산 반도체 장비를 들여올 때마다 별도의 수출 허가 절차를 밟아야 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LS증권 측은 미국의 이번 조치가 단순한 기술 규제가 아니라 전략 자원인 희토류를 둘러싼 미중 간 협상 전략의 일환일 수 있다고 해석했다. 중국은 세계 희토류 원광 채굴량의 약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를 가공해 만든 자석과 소재는 미 국방·첨단산업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미국은 이 같은 희소 자원에 대한 중국의 절대적 우위를 외교적 불균형 요소로 보고 강하게 대응하고 있다.

같은 맥락에서, 최근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의 중국용 AI 칩(H20)의 수출 재개 가능성이 언급됐음에도 실제 진전이 없는 상황은 희토류를 축으로 한 미중 협상이 여전히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양국 모두 관련 분야에서 아직 자립이 완성되지 않았기 때문에, 서로를 필요로 하는 구조 속에서 협상 우위를 점하려는 움직임이라는 것이다.

특히 미국은 자국 희토류 생산 기업 'MP머티리얼즈'를 통해 희토류 공급망 자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동시에 중국은 AI 반도체 국산화를 확대하고 있다. 그러나 두 나라 모두 단기적으로는 완전한 기술 독립이 어렵기 때문에, 일정 수준의 상호 의존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미국의 VEU 철회는 희토류 거래와 맞바꾸는 카드가 될 가능성이 있으며, 결국 허가 연장이 재협상을 통해 타결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향후 미중 간 반도체·희토류 협상에서 돌파구가 마련된다면, 이번 포괄허가 철회 조치는 일시적 유보로 전환될 수 있다. 반면,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중국 내 생산 차질이 우려되는 상황이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수출입 여건 변화에 대한 면밀한 주시가 필요하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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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사계절

2025.09.04 13:3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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