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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립부 탄 체제 대수술…30년 베테랑 퇴장·조직 개편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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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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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이 립부 탄 CEO 주도로 고위 인사 개편과 조직 슬림화를 단행하며, 핵심 기술 리더십을 대대적으로 교체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인텔 정부 지분 인수 발언까지 더해 정치적 긴장감도 고조되고 있다.

 인텔, 립부 탄 체제 대수술…30년 베테랑 퇴장·조직 개편 가속 / TokenPost.ai

인텔, 립부 탄 체제 대수술…30년 베테랑 퇴장·조직 개편 가속 / TokenPost.ai

인텔(INTC)이 최고경영자 립부 탄(Lip-Bu Tan)의 주도 아래 경영진 대대 교체에 나섰다. 지난해 CEO 직을 물러난 팻 겔싱어(Pat Gelsinger)의 공백을 메우며 공동 CEO를 맡아왔던 미셸 존스턴 홀타우스(Michelle Johnston Holthaus)가 최근 사실상 퇴사하면서, 인텔의 세대 교체와 조직 개편이 본격화하고 있다.

홀타우스는 30년간 인텔에서 요직을 두루 거치며 제품 부문 CEO 역할까지 수행했지만, 최근 직무와 권한, 보수, 인센티브가 모두 삭감되자 회사 측에 '정당한 사유로 인한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인텔 측은 내년 3월까지 자문역을 맡아 조직 전환에 협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인사는 립부 탄 CEO의 조직 슬림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그는 주요 사업부의 보고 체계를 자신에게 직속화하고, 인력 감축을 포함한 효율화 전략을 추진해왔다. 이 과정에서 각 부문 책임자들의 리더십 또한 재편됐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클라우드와 엔터프라이즈를 아우르는 데이터센터 사업 부문장으로 케보크 케치치안(Kevork Kechichian)을 영입한 것이다. 케치치안은 이전까지 ARM에서 최고 엔지니어링 부사장으로 재직했으며 퀄컴(Qualcomm), NXP에서의 경력을 보유한 반도체 베테랑이다. 그는 인텔의 주력 서버 프로세서 '제온(Xeon)'의 개발을 총괄하게 된다.

수석 부사장 스리니바선 아이엥가(Srinivasan Iyengar) 또한 역할이 확대된다. 그는 신설된 중앙 엔지니어링 그룹을 이끌며, 고객 맞춤형 반도체 사업을 선도할 예정이다. 인텔 펠로우로도 활동 중인 그는 엔지니어링 전반과 수평적 기술 역량 강화를 맡는다.

또한, 인텔 파운드리 기술 및 운영 총괄이던 나가 챈드라세카란(Naga Chandrasekaran)은 파운드리 서비스까지 아우르는 포괄적 역할을 부여받았다. 이는 개발, 제조에서 시장 출시까지 일관된 리더십 체계를 구성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기존 클라이언트 컴퓨팅 그룹을 임시로 이끌던 짐 존슨(Jim Johnson)은 정식 총괄 부사장(GM)으로 임명됐다. 그는 개인용 컴퓨팅 및 엣지컴퓨팅 부문 성장을 견인하게 된다.

인텔은 이번 개편에 대해 "핵심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회사 전반에 엔지니어링 문화를 뿌리내리기 위한 전략"이라며 "탄 CEO에게 직접 보고하는 구조로 민첩성과 통제력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 같은 변화는 인텔 내부의 불확실성을 반영한 것이기도 하다. AI 시장에 밀린 채 수년째 실적 부진에 시달리는 인텔은, PC와 서버 핵심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 여기에 지난달 트럼프 대통령이 인텔의 지분 10%를 정부가 인수하겠다고 발표했으며, 앞서 립부 탄 CEO의 중국 반도체 기업 투자 논란을 이유로 사임을 촉구한 상황도 겹쳐 정치적 긴장감까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리더십 개편은 단순한 인사 이동을 넘어, 인텔이 미래 반도체 산업 변곡점에서 절실히 기회를 되찾기 위한 전면적인 체질 개선의 신호탄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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