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재무 소프트웨어 기업 원스트림(OneStream)이 영국계 사모펀드 HG에 64억 달러(약 9조 2,160억 원)에 인수된다. 이번 거래는 전액 현금 거래로, 원스트림은 나스닥 상장 후 약 18개월 만에 비상장사로 전환될 예정이다.
HG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원스트림의 지분 과반을 확보하게 되며, 제너럴애틀랜틱(General Atlantic)과 타이드마크캐피털(Tidemark Capital)은 소수 지분을 유지한다. 합의에 따라 원스트림 주주들은 주당 24달러를 받게 되며, 이는 1월 5일 종가 대비 약 31% 이상의 프리미엄이며, 최근 30거래일 평균 주가보다도 27% 높은 수준이다.
2010년 설립된 원스트림은 기업의 재무성과 관리를 지원하는 SaaS 기반 솔루션을 제공해왔다. 특히 재무 책임자를 중심으로 계획 수립부터 보고, 분석까지 하나의 플랫폼에서 간단하게 처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핵심이다. 엑셀 파일, 고객관리툴 등에서 분산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함으로써 ‘현대적 CFO 오피스’ 구현을 표방하고 있다.
회사는 기본 회계업무 자동화는 물론, 시뮬레이션 기반의 의사결정 지원 기능도 갖추고 있다. 여기에 다양한 확장 모듈을 추가해 개별 기업의 요구에 맞춘 고유 환경 조성도 가능하다. 복잡한 통합 작업 없이 시장성과 규제요건을 반영한 모듈들을 간편하게 도입할 수 있다.
토마스 셰이(Thomas Shea) 원스트림 CEO는 “우리는 현대 금융의 운영 시스템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거래는 매우 중대한 전환점”이라 밝혔다. 또 “CFO 조직은 AI 트랜스포메이션의 분수령에 있다”며 “HG 및 투자 파트너들과의 공고한 협력을 통해 ‘AI-퍼스트’ 전략을 더욱 본격화하고, 재무 부문 AI 역량을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인수건은 원스트림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승인했으며, 관련 규제 승인 및 통상 마감 조건 충족을 거쳐 2026년 상반기 중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HG는 소프트웨어 및 기술 기반 기업 투자에 특화된 유럽계 PE 펀드로, 해당 거래는 이들의 '새턴 펀드(Saturn Fund)'를 통해 진행된다.
이번 인수가 성사되면 기업용 재무 솔루션 시장에서 원스트림은 더욱 공세적인 AI 중심 성장 전략을 펼칠 수 있는 자금력과 파트너십 기반을 확보하게 된다. AI가 중심이 되고 있는 글로벌 금융 환경 변화 속에서, ‘현대적 CFO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려는 원스트림의 행보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