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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설정 4년여 만에 1조원 돌파… 인공지능 붐 타고 고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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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자산운용의 글로벌반도체펀드가 설정 약 4년 9개월 만에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인공지능 산업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설정 4년여 만에 1조원 돌파… 인공지능 붐 타고 고성장 / 연합뉴스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 설정 4년여 만에 1조원 돌파… 인공지능 붐 타고 고성장 / 연합뉴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 글로벌반도체펀드가 2026년 6월 19일 기준 순자산 1조599억원을 기록하며 설정 약 4년 9개월 만에 1조원을 넘어섰다.

이 펀드는 2021년 9월 처음 설정된 상품으로, 인공지능 산업 확대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구조를 갖고 있다. 반도체 매출액 기준 글로벌 상위 20개 기업을 중심으로 편입해 특정 국가나 개별 종목에 치우치기보다 산업 전반의 성장 흐름을 담아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투자 대상은 미국 반도체 기업에만 한정되지 않는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대만의 TSMC를 포함해 한국·대만·미국 등 글로벌 반도체 밸류체인(설계·생산·장비·메모리 등 산업 연계 구조)의 핵심 기업들에 분산 투자한다. 인공지능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하면서 이를 구동하는 고성능 반도체 수요가 함께 늘고 있다는 점이 이 펀드의 핵심 투자 논리로 꼽힌다.

성과도 두드러졌다. 최근 1년 수익률은 A클래스 기준으로 환헤지형인 헤지(H)형이 200.4%, 환노출형인 언헤지(UH)형이 229.7%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 지수 상승률 40.0%를 5배 이상 웃돌았고, 대표적인 반도체 업종 지표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상승률 173.1%보다도 27.3%포인트 높았다. 헤지는 환율 변동 영향을 줄이는 방식이고, 언헤지는 환율 변동을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이다.

삼성자산운용은 인공지능 투자 흐름이 소프트웨어 중심의 에이전틱 인공지능에서 로봇·자율주행·산업 자동화 같은 피지컬 인공지능으로 확장되는 과정에서 반도체 수요가 더 넓고 깊게 늘어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메모리를 포함한 전반적인 반도체 업황이 당분간 초과 수요 국면을 이어갈 수 있다는 전망이 펀드 자금 유입의 배경으로 읽힌다. 이 같은 흐름은 앞으로도 인공지능 설비 투자와 데이터센터 확장이 계속될 경우 글로벌 반도체 관련 투자상품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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