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증시는 개장과 동시에 하락세를 보이며 거래를 시작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약세를 주도하고 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DJIA)는 개장 시 41,405.5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41,241.22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나스닥지수는 개장 시 18,022.50에서 출발했으며, 현재 17,905.92를 기록 중이다.
S&P500지수는 개장 시 5,679.65에서 시작했으나, 현재 5,655.67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증시는 기술주의 혼조세와 함께 지정학적 요인이 혼재한 가운데 약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전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해 80% 관세가 적절하다'고 발언한 뒤 미중 간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투자 심리를 위축시키고 있다.
주요 기술주들은 혼조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애플(198.23, +0.42%), 마이크로소프트(436.68, -0.34%), 아마존(191.83, -0.13%), 구글 알파벳(152.82, -0.94%), 테슬라(299.11, +5.02%), 브로드컴(208.45, +0.32%), 넷플릭스(1138.69, -0.50%), 메타(595.64, -0.40%), 엔비디아(115.91, -1.25%) 등이 혼재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 금리는 대체로 하락세다. 미국 2년물 국채 금리는 0.2bp 하락한 4.213%를 나타냈으며,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2.4bp 내린 4.349%를 기록하고 있다.
주요 자산 동향을 살펴보면, 달러 인덱스(DXY)는 0.43% 하락한 100.21을 기록하고 있으며, 금(Gold) 가격은 1.08% 상승한 3,341.70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국제유가(WTI)는 0.93% 상승한 60.47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무역 긴장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기술주에 대한 투자 심리가 불안정해지고 있다"며 "다만 일부 기술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나스닥의 추가 하락을 제한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