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베이스는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명확한 암호화폐 규정을 마련하지 않는 무책임한 태도를 비난하며 소송을 제기했다. SEC는 이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지 않고, 암호화폐에 대한 규제 대신 집행 조치를 택했다고 주장한다.
12일(현지시간)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코인베이스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 소송은 규제 기관이 암호화폐에 대한 명확한 규칙을 제정하지 않아 의무를 소홀히 하고 있다는 비난을 담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SEC가 디지털 자산 규제에 대한 자의적인 접근 방식을 선택했다고 주장했다. 이 회사는 공식적인 규제 대신 집행 조치를 택했다.
이 분쟁은 지난 12월 코인베이스의 암호화폐 관련 규제 청원이 SEC에 거부당한 후 시작되었다. SEC 의장 게리 겐슬러는 기관이 암호화폐 규제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우선순위를 정할 때 재량권을 강조했다.
코인베이스의 최고 법률 책임자인 폴 그루왈은 SEC의 무대책에 대해 대중에게 설명할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기관의 의사 결정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이 소송은 SEC가 암호화폐 규칙 제정을 시작하거나 이를 거부하는 명확한 근거를 제시하도록 강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현재 접근 방식이 업계에 부과되는 모호하고 진화하는 증권법을 준수할 지침을 제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이 법적 소송은 코인베이스가 SEC와 진행 중인 법정 싸움과는 별개이지만, 두 사건 모두 암호화폐 증권 정의의 명확성이 부족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SEC는 이전 암호화폐 관련 법정 소송에서 패소한 적이 있지만, 다른 소송에서는 승소한 바도 있다. 이러한 법적 다툼은 계속될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대법원까지 갈 수도 있다. 코인베이스는 SEC의 청원 거부를 뒤집고 기관이 암호화폐 규제에 대한 조치를 취하도록 강제하는 연방 법원 명령을 요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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