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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 사우디와 28조 AI 인프라 계약… 주가 급등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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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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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마이크로가 사우디 데이터볼트와 200억 달러 규모 AI 인프라 계약을 체결하며 주가가 이틀 연속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과 맞물려 산업·정치적 의미가 부각됐다.

 슈퍼마이크로, 사우디와 28조 AI 인프라 계약… 주가 급등세 / TokenPost Ai

슈퍼마이크로, 사우디와 28조 AI 인프라 계약… 주가 급등세 / TokenPost Ai

슈퍼마이크로(SMCI)가 연이틀 급등세를 이어가며 인공지능(AI) 관련주 랠리의 중심에 섰다. 서버 하드웨어 전문 기업인 슈퍼마이크로는 사우디아라비아의 데이터 센터 업체 데이터볼트(DataVolt)와 200억 달러(약 28조 8,000억 원) 규모의 대형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기대를 끌어올렸다.

이번 계약은 사우디아라비아가 자국 내 AI 인프라 확대에 본격 나서고 있다는 신호탄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 계약은 트럼프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시작되며 공개돼, 정치와 산업이 맞물리는 전략적 행보로 주목받고 있다. 같은 날, 슈퍼마이크로의 협력업체인 엔비디아(NVDA)와 AMD(AMD) 역시 사우디 국부펀드의 AI 자회사인 휴메인(Humai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발표해 AI 생태계를 둘러싼 기대감이 크게 확산됐다.

슈퍼마이크로의 주가는 전날 16% 오름세를 경험한 데 이어, 15일(현지시간)에도 한때 15% 가까이 상승했다. 다만 지난해 이후 주가가 절반 이상 하락한 상태여서 변동성에 대한 경계감은 여전히 존재한다.

이번 급등의 배경에는 분석기관 레이먼드 제임스의 긍정적 평가도 한몫했다. 이 기관은 최근 슈퍼마이크로에 대해 ‘시장 수익률 상회(Outperform)’ 의견을 제시하며, 해당 기업이 AI 인프라 최적화 분야에서 선도적 위치를 점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레이먼드 제임스에 따르면, 슈퍼마이크로는 1,450억 달러 규모로 추산되는 글로벌 AI 플랫폼 시장에서 약 9%를 점유하고 있으며, 이는 빠른 성장이 예상되는 영역이다.

그러나 슈퍼마이크로는 회계 투명성 이슈와 실적 하향 조정 논란으로 최근 몇 달간 주가 변동성이 심했던 터라 단기적 주가 흐름에 대한 낙관은 경계할 필요가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올 2월에는 재무보고서 제출 지연으로 상장폐지 경고를 받기도 했으나, 마감 시한 직전에 보고서를 제출하며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 바 있다.

이번 슈퍼마이크로와 데이터볼트 간 계약은 단순한 하드웨어 공급을 넘어 데이터 센터의 냉각 기술까지 포함된 ‘랙 스케일 액체 냉각’ 기반의 차세대 AI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한다는 점에서 기술적 진보와 함께 중동 시장 확장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AI 기술의 글로벌 확산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슈퍼마이크로와 같은 인프라 공급 업체들에 대한 시장의 관심도 더욱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가 AI와 데이터 경제를 미래 성장 축으로 삼고 있어 이번 대규모 계약은 장기적으로 높은 전략적 가치를 지닌 딜로 평가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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