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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물리적 AI 본격 진출…로봇·자율주행 시장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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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시그라프 2025'에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용 AI 모델 '코스모스' 라인업을 공개하며 물리적 AI 시장 진출을 본격화했다. 젠슨 황 CEO는 로봇과 자율주행차 시장을 다음 성장 동력으로 보고 투자를 확대할 방침이다.

 엔비디아, 물리적 AI 본격 진출…로봇·자율주행 시장 노린다 / 연합뉴스

엔비디아, 물리적 AI 본격 진출…로봇·자율주행 시장 노린다 / 연합뉴스

인공지능 칩 분야를 선도하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가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기술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8월 11일(현지시간), 엔비디아는 로보틱스 개발자가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월드 AI 모델을 공개하며 ‘물리적 AI’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이번 발표는 캐나다 밴쿠버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컴퓨터 그래픽 기술 행사 ‘시그라프 2025(SIGGRAPH 2025)’에서 이뤄졌다. 특히 엔비디아는 ‘코스모스(Cosmos)’라는 이름의 AI 모델 라인업을 선보이며, 로봇과 자율주행 차량처럼 실제 물리적 세계와 상호작용하는 AI 기술을 전면에 내세웠다. 코스모스 라인은 지난 1월 처음 소개돼, AI가 현실 세계의 복잡한 데이터를 학습하고 응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돼지코처럼 생긴 새로운 모델인 ‘코스모스 리즌(Cosmos Reason)’은 이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았다. 70억 개의 매개변수를 갖춘 시각-언어 기반 모델로, 로봇이나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상황을 분석하고 다음 행동을 계획하도록 도와준다. 엔비디아는 이 모델이 데이터 선택, 로봇 경로 계획, 영상 분석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AI 모델이 단순 지시 수행을 넘어서 스스로 판단하고 결과를 예측하는 추론 능력을 갖추게 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 외에도 엔비디아는 다양한 기능 확장 도구들을 함께 발표했다. 3차원 공간 제어와 시뮬레이션을 위한 ‘코스모스 트랜스퍼-2’와 그 경량 버전, 현실 공간을 3D로 재현할 수 있는 신경 재구성 라이브러리 등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로봇 소프트웨어 개발과 테스트에 특화된 고성능 서버인 ‘RTX 프로 블랙웰 서버’도 함께 공개됐다. 이 장비는 엔비디아가 제공하는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DGX 클라우드 기반으로 운영돼, 고성능 컴퓨팅이 요구되는 복잡한 로보틱스 작업에 적합하다.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6월 주주총회에서 로보틱스는 아직 매출 비중이 작지만, 곧 AI 데이터 센터용 칩과 로봇·자율주행차용 칩 모두에 필수 기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수십억 개의 로봇과 수억 대의 자율주행차가 엔비디아 기술로 구동되는 미래를 생각하고 있다”며 해당 부문 확대 의지를 강조한 바 있다.

이 같은 흐름은 엔비디아가 AI 칩 후속 성장 동력으로 로보틱스와 자율주행 시장을 점찍고 있음을 보여준다. 향후 로봇 산업과 미래 교통 기술의 확산 속도에 따라, 엔비디아의 ‘물리적 AI’ 전략도 시장 내 영향을 더욱 확대해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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