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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한국, AI 글로벌 병목현상 해소의 테스트베드 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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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이 AI 시대의 글로벌 병목을 해결할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울산 데이터센터 등 글로벌 협력 사례를 통해 AI 생태계 주도 가능성을 언급했다.

 최태원 '한국, AI 글로벌 병목현상 해소의 테스트베드 될 수 있어' / 연합뉴스

최태원 '한국, AI 글로벌 병목현상 해소의 테스트베드 될 수 있어' / 연합뉴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한국이 인공지능 시대의 병목현상을 해소할 글로벌 테스트베드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AI 생태계 확장에 있어 기술 개발뿐 아니라 국제 협력과 속도 경쟁이 중요한 시점이라는 진단이다.

10월 28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퓨처테크포럼: AI’ 행사에서 최 회장은 AI 산업 발전에 따라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칩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자원·기술 공급망에서 병목현상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현재 논리적 추론 기반의 '리즈닝 AI'가 스스로 행동하는 '에이전틱 AI'로 진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데이터센터 확충과 에너지 수요가 동시에 폭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한국이 인터넷과 모바일 산업을 빠르게 수용했고 성공적으로 확산시킨 경험에 주목해, 같은 방식으로 AI 기술도 국내에서 급속히 진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특히 한국의 사회적 적응력과 민첩한 산업 전환 속도가 글로벌 AI 병목 해소에 기여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조건으로 그는 효율적이고 저렴한 AI 모델 개발과 흩어진 데이터를 모아 통합하는 데이터 애그리게이션 기술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AI 분야의 급격한 투자 양극화도 언급했는데, 실제로 글로벌 투자 속도와 규모는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격차가 크며, 이를 극복하지 않으면 기술 격차가 더욱 벌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나타냈다.

국가 차원의 전략도 강조됐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대규모 국가 계획을 추진 중이며, 한국도 이와 같은 흐름에 대응할 해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최 회장은 글로벌 기술기업과의 협업이 그 해법 중 하나가 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아마존웹서비스와 공동으로 건립 중인 울산 AI 데이터센터, 오픈AI와의 ‘스타게이트’ 협력 사례를 소개했다. 이는 단순한 투자 이상으로, AI 생태계 조성과 국제적 벤치마크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이날 포럼에서는 국내외 AI 산업을 이끄는 주요 연사들이 참석해 기술 동향과 전략을 공유했다. 참석자 중에는 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을 비롯해 네이버, 메타, AWS, SK텔레콤, 오픈AI 등 주요 기업 대표들이 포함됐다.

이 같은 흐름은 한국이 AI 기술의 실험과 확산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기술 자립과 국제 협력의 균형을 어떻게 이루느냐에 따라, 향후 국내 AI 산업이 글로벌 무대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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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계절

2025.10.29 00:3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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