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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저가 AI 스마트 안경으로 메타·애플에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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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를 비롯한 중국 기술기업들이 스마트 안경 등 다양한 AI 디바이스를 내세워 글로벌 시장에서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산 제품들이 메타 등 서구 기업과의 본격 경쟁을 예고한다.

 중국, 저가 AI 스마트 안경으로 메타·애플에 도전장 / 연합뉴스

중국, 저가 AI 스마트 안경으로 메타·애플에 도전장 / 연합뉴스

중국 주요 기술기업들이 신제품 스마트 안경과 다양한 인공지능(AI) 웨어러블 기기를 쏟아내며, 글로벌 AI 디바이스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특히 알리바바가 선보인 최신 스마트 안경은 미국 메타플랫폼의 제품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출시되며 주목받고 있다.

알리바바는 지난 11월 말 중국 시장에 스마트 안경 ‘쿼크 AI’ 표준형(S1)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자사 AI 챗봇 ‘큐원’과 디스플레이 기능을 탑재했으며, 기본 가격은 3천799위안, 약 79만원 선이다. 더 저렴한 하위 모델 ‘G1’은 1천899위안, 약 40만원부터 시작해 가격 경쟁력을 부각시켰다. 같은 기능을 탑재한 메타의 ‘레이밴 디스플레이’가 799달러(한화 약 118만원)부터 시작하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 차이가 두드러진다.

중국 시장에서는 알리바바 외에도 70곳이 넘는 기업들이 스마트 안경을 비롯한 다양한 AI 디바이스를 양산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AI 스타트업 인모와 로키드의 제품은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며 경쟁력을 검증받았다. 미국 경제 전문 매체 CNBC는 중국의 AI 웨어러블 시장이 이미 활황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 이에 따라 중국이 기술 하드웨어 분야에서 미국에 맞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의 기술 기반은 풍부한 제조 역량에서 비롯된다. 실제로 AI 스타트업 '01.AI'의 최고경영자인 리카이푸는 AI 경쟁이 소프트웨어와 애플리케이션 중심에서 시작했지만 조만간 하드웨어, 즉 디바이스 중심의 경쟁으로 옮겨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중국이 제조업 중심 국가라는 점에서 하드웨어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스마트 안경 외에도 중국 기업들은 다양한 AI 기기를 선보이고 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업무용 플랫폼 딩톡은 대형 회의실에서 수미터 떨어진 발표 내용까지 녹음하고 요약할 수 있는 카드 크기의 AI 기기를 출시했다. 이 밖에도 영어에 익숙하지 못한 부모를 겨냥한 아동용 AI 번역기기 등 실용성을 중시한 다양한 제품들이 시장에 나왔다. 이러한 제품들은 중국 내에서 이미 일상적인 수준으로 확산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다만 하드웨어의 개발 역량만으로 AI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신중론도 있다.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우려, 시스템 신뢰성 확보 등의 문제는 여전히 중국이 풀어야 할 과제로 지적된다.

이러한 흐름은 중국 기업들이 기존 스마트폰을 대체할 차세대 기기를 선점하려는 경쟁 속에서 더욱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과 빠른 개발 주기를 앞세운 중국산 AI 디바이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메타나 애플 등 기존 강자들과의 본격적인 대결 구도를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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