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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 MS와 계약 손질…클라우드 독점 풀고 ‘멀티클라우드’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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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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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가 AI 동맹 계약을 재개정하며 오픈AI가 모든 클라우드에서 API·모델을 직접 제공할 수 있도록 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선 출시 원칙은 일부 유지되지만 라이선스는 비독점으로 바뀌고 수익 배분도 상한 설정 등으로 재조정됐다고 전했다.

 오픈AI, MS와 계약 손질…클라우드 독점 풀고 ‘멀티클라우드’로 간다 / TokenPost.ai

오픈AI, MS와 계약 손질…클라우드 독점 풀고 ‘멀티클라우드’로 간다 / TokenPost.ai

오픈AI와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인공지능 동맹의 핵심 조항을 다시 손봤다. 이번 개정으로 오픈AI는 더 이상 특정 클라우드에 묶이지 않고, 자사 제품과 모델을 여러 클라우드 사업자에서 직접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번 변경은 2025년 들어 최소 세 번째 계약 수정이다. 양사의 협력은 2019년 6월 마이크로소프트의 10억달러 투자로 시작됐고, 이후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Azure)를 사실상 핵심 인프라로 활용해왔다. 다만 올해 1월 독점 클라우드 조항이 폐지된 뒤에도 주요 권리와 수익 배분 구조는 상당 부분 유지돼 왔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오픈AI의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즉 API 유통 구조다. 기존에는 마이크로소프트만 자사 클라우드에서 해당 API를 제공할 수 있었지만, 개정 계약에 따라 오픈AI는 이제 ‘모든 클라우드 사업자’에서 자사 제품을 고객에게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사실상 멀티클라우드 전략이 공식화된 셈이다.

이 변화는 곧바로 시장에 반영됐다. 아마존($AMZN) 최고경영자 앤디 재시(Andy Jassy)는 엑스를 통해 수주 안에 오픈AI 모델이 아마존 베드록 고객에게 제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에서 오픈AI가 유통 채널을 넓히고, 마이크로소프트 외 빅테크와의 협력도 본격화한다는 신호로 읽힌다.

오픈AI는 함께 제공되는 ‘스테이트풀 런타임 환경’도 소개했다. 이 서비스는 인공지능 에이전트가 작업 자동화에 활용하는 데이터를 더 쉽게 관리하도록 돕는 도구다. 기업 입장에서는 에이전트가 내부 보안 정책을 준수하도록 관리하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단순한 모델 제공을 넘어 기업용 운영 환경까지 함께 확장하려는 흐름으로 해석된다.

다만 마이크로소프트의 우선권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양사는 오픈AI 제품이 일정 조건을 충족할 경우 애저에서 먼저 출시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마이크로소프트가 필요한 기능을 지원하지 못하거나 지원하지 않기로 선택한 경우에는 이 원칙이 적용되지 않는다. 독점은 약해졌지만, 전략적 우선 협력 관계는 유지한 셈이다.

지식재산권 구조도 바뀌었다. 당초 마이크로소프트는 오픈AI 모델과 일부 제품에 대한 ‘독점’ 라이선스를 갖고 있었지만, 새 계약에서는 2032년까지 유효한 ‘비독점’ 라이선스로 조정됐다. 이로써 오픈AI는 다른 기업과 별도 기술 공유 계약을 체결할 여지가 커졌고, 추가 수익원 확보 가능성도 열렸다.

이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오픈AI 지식재산 접근 권한이 줄어든 두 번째 사례다. 앞서 지난해 10월 오픈AI가 공익법인 구조의 공익 목적 회사, 즉 퍼블릭 베네핏 코퍼레이션으로 재편될 당시에도 일부 권리 범위가 축소됐다. 당시에는 오픈AI가 준비 중인 소비자용 하드웨어 관련 지식재산이 제외된 바 있다.

수익 배분 구조 역시 조정됐다. CNBC에 따르면 기존 계약 아래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챗GPT 구독 등 오픈AI 제품 매출의 20%를 가져갔다. 이 비율은 2030년까지 유지되지만, 총액 상한이 설정된다. 반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 인공지능 매출의 일부를 더 이상 오픈AI에 나누지 않기로 했다. 표면적으로는 협력 유지지만, 실질적으로는 각자 수익 구조를 더 분명히 갈라놓는 방향이다.

이번 계약 개정은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픈AI 기술 의존도를 줄이려는 움직임과도 맞물린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달 초 이미지 생성과 음성 전사 등에 최적화한 자체 인공지능 모델을 공개했다. 동시에 양사는 여전히 긴밀한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오픈AI는 지난해 애저 서비스에 2500억달러 규모 지출을 약속한 것으로 전해졌다. 원화로는 약 368조8750억원 수준이다.

결국 이번 개정은 ‘결별’보다 ‘재조정’에 가깝다. 오픈AI는 더 넓은 클라우드 시장으로 나가고, 마이크로소프트는 우선권을 지키면서도 자체 인공지능 역량을 키우는 구도다. 생성형 인공지능 시장이 초기 동맹 중심 경쟁에서 다자 협력과 플랫폼 확장 경쟁으로 넘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장면으로 평가된다.

TP AI 유의사항 TokenPost.ai 기반 언어 모델을 사용하여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본문의 주요 내용이 제외되거나 사실과 다를 수 있습니다.
본 기사는 시장 데이터 및 차트 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에 대한 투자 권유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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