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V4.1 플래시가 내부 테스트에서 초당 420토큰의 출력 속도를 기록했다. 연속으로 7만1000개가 넘는 토큰을 생성하는 데 걸린 시간은 3분 미만이었다.
BlockBeats는 8일 첫 실측 결과를 보도했다. 비교 대상으로 제시된 딥시크 V4 플래시 0731의 딥시크 API 출력 속도는 Artificial Analysis 측정 기준 초당 약 128토큰이었다.
두 수치는 같은 조건에서 측정됐는지 공개되지 않아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 이번 420토큰/초 기록도 내부 테스트의 단일 실측 결과로, 입력 길이·요청 방식·서버 조건에 따라 실제 속도는 달라질 수 있다.
토큰은 인공지능 모델이 문장을 처리하는 단위다. 출력 속도는 모델이 답변을 생성하는 속도를 뜻하며, 수치가 높을수록 긴 코드나 문서를 생성할 때 응답 시간이 짧아질 수 있다.
V4.1 플래시는 새 모델 구조와 멀티모달 기능을 내세운 시험 버전이다. 멀티모달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함께 처리하는 방식이다.
시험 버전은 기존 API 주소를 유지한 채 모델명을 deepseek-v4.1-flash-expires-on-0910으로 바꿔 호출할 수 있다. 계정별 동시 요청은 20개로 제한된다. 딥시크가 앞서 공개한 내부 테스트 조건도 기존 API 주소와 동시 요청 20개를 유지하는 방식이었다.
모델명에 포함된 ‘0910’이 테스트 종료일을 뜻하는지, 정식 모델 전환 시점과 연결되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정식 출시 여부와 제공 기간, 최종 가격도 공개되지 않았다.
시험 버전의 요금은 기존 딥시크 V4 플래시와 같다. 딥시크 공식 문서는 V4 플래시의 가격이 입력 토큰과 출력 토큰 수를 기준으로 산정된다고 안내하고 있다. 따라서 이번 속도 기록만으로 API 이용 비용이 낮아졌다고 보기는 어렵다.
딥시크 V4 플래시는 7월 31일 공개 베타로 전환됐다. 딥시크 공식 문서는 당시 V4 플래시 0731이 기존 프리뷰 모델과 같은 구조와 규모를 유지하면서 재학습을 거쳤다고 설명했다.
V4.1 플래시는 새 구조를 내세우고 있어 기존 버전과의 성능 차이는 동일한 조건의 공식 벤치마크가 공개돼야 비교할 수 있다. 출력 속도만으로 모델의 추론 능력이나 결과 품질까지 판단하기는 어렵다.
실제 서비스 적용 여부를 판단하려면 동시 요청 수, 응답 지연시간, 긴 문맥 처리 능력, 출력 품질과 비용을 함께 확인해야 한다. 현재 공개된 핵심 수치는 내부 테스트에서 측정된 출력 속도와 제한된 호출 조건이다.
정식 버전이 공개되면 같은 입력·서버·요청 조건에서 V4 플래시 0731과의 비교가 이뤄질지가 주요 확인 사항이다. 딥시크의 공식 출시 공지와 조건별 벤치마크 공개 시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