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옵션 시장 변동성이 상승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실적 발표 직전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옵션 가격이 높아지는 ‘프리미엄 상승’ 현상을 주목하고 있다.
팁랭크스(TipRanks)에 따르면 2월 17일부터 20일 사이 월마트(WMT), 알리바바(BABA), 리비안 오토모티브(RIVN), 바이두(BIDU), 옥시덴탈 페트롤리움(OXY) 등 주요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팁랭크스는 이들 기업의 옵션 데이터를 분석해 예상 변동 범위를 제시했다.
예를 들어, 알리바바의 주가는 +/- 8.94%, 리비안은 +/- 14.18% 변동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솔라 에너지 관련 기업 솔라엣지(SEDG)는 +/- 19.74%의 가장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예측됐다.
실적 발표 전 옵션 가격이 상승하는 이유는 불확실성 때문이며, 발표 후에는 이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변동성 축소(volatility crush)’ 현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크다. 투자자들은 이 같은 옵션 시장의 움직임을 주의 깊게 살펴볼 필요가 있다.
한편, 옵션 거래는 높은 위험을 동반하므로 철저한 조사와 전략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