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플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 법적 분쟁이 이번 주 목요일 종결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고 있으나, 이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SEC와 리플은 이미 부분적 합의에 도달한 상태다. 리플은 기관 대상 XRP 판매에 대한 민사 제재금을 납부하기로 했으며, 법원은 2차 시장에서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판결했다. 다만 최종 서류 작업과 공식 철회, SEC의 성명 발표 등 형식적 절차는 아직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번 소문의 근원은 엘리노어 테렛의 3월 트윗이 재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트윗은 SEC가 목요일 비공개 회의에서 리플 소송 기각을 다룰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었으나, 이는 당시 SEC 내부 일정과 관련된 것이었다.
리플의 최고법무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더로티는 최근 사실상 소송이 종결됐으며 형식적 절차만 남았다고 재차 강조했다. 하지만 SEC 위원회의 공식 승인은 아직 나오지 않은 상태다.
시장 전문가들은 리플 소송이 완전히 종결되면 XRP의 제도권 도입이 가속화되고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한다. 일각에서는 XRP ETF 출시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다.
그러나 SEC가 공식적으로 소송 기각을 발표하기 전까지는 아직 섣부른 판단이라는 지적이다. 현재로서는 소송 종결 시점을 특정할 수 없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