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RP(리플)가 2달러대 거래되는 현재 상황이 좋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나왔다. 업계 주요 인사들은 향후 XRP 가격이 5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2024년 말 XRP는 0.55달러에서 2달러 이상으로 급등했다. 올해 초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과 맞물린 암호화폐 시장 전반의 상승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가인 3.40달러에 근접하기도 했다.
이후 XRP는 변동성을 보이며 현재 코인게코 기준 2.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그러나 주요 분석가들은 이를 오히려 기회로 보고 있다. X(구 트위터) 인플루언서 캡틴 파이빅은 "2달러대 XRP는 절대적인 선물"이라며 단기 목표가로 5달러를 제시했다.
52만 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크립토 토니도 "2달러 이상에서 롱 포지션을 유지하고 있다"며 최근의 하락세가 반전될 것으로 기대했다. 다크 디펜더와 존 스콰이어도 각각 4.40달러와 6.30달러를 단기 목표가로 설정했다.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눈에 띈다. 최근 한 달간 약 9억 XRP(약 2조 8,400억 원)가 대규모로 매집됐다. 1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 주소도 30만 개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리플과 SEC 간 법적 분쟁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미국 현물 XRP ETF 출시 가능성으로 옮겨가고 있다. 폴리마켓에 따르면 2025년 내 승인 가능성은 77% 수준이다. 최근 대형 투자자들의 매수세는 이러한 기대감을 반영하는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