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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 SEC와 암호화폐 스테이킹 ETP·토큰화 논의… 제도화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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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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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이 美 SEC 태스크포스와 암호화폐 ETP에 스테이킹 적용과 증권 토큰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했다. 제도화 움직임과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친화 정책이 맞물리며 시장 변화에 관심이 쏠린다.

블랙록, SEC와 암호화폐 스테이킹 ETP·토큰화 논의… 제도화 시동 / TokenPost AI

월가의 대표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산하 암호화폐 태스크포스와 회동을 갖고 암호화폐 상장지수상품(ETP)의 스테이킹 적용 및 증권 토큰화 가능성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기관투자자 중심의 암호화폐 투자 확대에 물꼬를 틀 수 있는 신호로 해석된다.

9일 공개된 SEC 태스크포스 회의 메모에 따르면, 블랙록은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암호화폐 ETP의 제도적 처리 방안에 대해 SEC와 의견을 교환했다. 블랙록은 이미 이더리움(ETH) 기반 ETF를 운용 중이지만, 스테이킹이 결합되지 않은 점을 약점으로 지적해 왔다. 앞서 블랙록은 스테이킹 기능이 있어야 진정한 형태의 ETF라고 밝힌 바 있다.

유사한 입장을 보이는 발행사는 또 있다. 지난 2월 15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현물 이더리움 ETF에 스테이킹 기능을 도입하기 위한 규정 변경을 제안했다. 하지만 SEC는 지난 4월 이 제안을 승인하거나 거부하는 결정을 유보했다. 블랙록과 그레이스케일은 현재 시가총액 기준 최대 이더리움 ETF 발행사로 꼽힌다.

이날 논의된 또 다른 주제는 증권 토큰화였다. 증권형 자산의 토큰화는 거래 효율성과 유동성을 개선할 수 있는 기술로, 미국 기관 투자자들 사이에서 점차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얼월드자산(RWA)을 활용한 디지털 증권이 주류 금융시장에 진입할 경우, 암호화폐 기반 금융상품의 제도권 편입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업계는 블랙록의 이번 논의가 증권거래위원회의 스테이킹에 대한 해석에 실질적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그동안 스테이킹은 '미등록 증권판매' 논란의 중심에 있었기 때문에, ETP 형태로 제도화된다면 기존 규제 리스크를 완화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블랙록의 행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친암호화폐 기조와 맞물려 더욱 주목받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암호화폐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ETF 시장뿐 아니라 증권형 토큰과 스테이킹 등 신기술 도입 확대에 대한 논의가 탄력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 암호화폐 시장의 제도화와 기관 참여 확산이 본격화될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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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

2025.05.10 07:0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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