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코인베이스 직원들이 공동 창립한 뉴욕 기반 암호화폐 키 관리 및 지갑 인프라 스타트업 턴키가 베인캐피탈 크립토 주도로 3천만 달러 시리즈 B 펀딩 라운드를 완료했다고 월요일 발표했다.
9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세쿼이아 캐피탈(Sequoia Capital), 라이트스피드 팩션(Lightspeed Faction), 갤럭시 벤처스(Galaxy Ventures), 윈터뮤트 벤처스(Wintermute Ventures), 베리언트(Variant)도 이번 라운드에 참여해 턴키(Turnkey)의 총 펀딩을 5천만 달러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스트라이프(Stripe)가 스테이블코인 지급을 지원하고, 로빈후드(Robinhood)가 자체 비수탁형 지갑을 출시하며, 페이팔(PayPal)이 스테이블코인을 출시하는 상황에서 턴키는 변곡점이 도래했으며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간의 경계가 빠르게 흐려지고 있다고 주장한다.
턴키 공동창립자 겸 최고경영자 브라이스 퍼거슨(Bryce Ferguson)은 월요일 블로그 포스트에서 "구식 수탁형 인프라는 매수 후 보유 사용 사례에는 훌륭할 수 있지만, 대규모 암호화폐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에는 적합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2022년 설립된 턴키는 "암호화폐를 위한 개방형 인프라 레이어"를 만들어 개발자들이 스테이블코인 앱, 디파이 터미널, 온체인 AI 에이전트를 쉽고 안전하게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이는 사용성과 보안을 결합하도록 설계되어 시드리스, 확장 프리 통합, 암호학적으로 검증 가능한 아키텍처, 사용자 정의 로직을 위한 유연한 API, 속도와 안정성으로 전 세계적으로 확장되도록 구축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암호화폐 지갑 인프라 공간은 임베디드 지갑, 키 관리, 개발자 도구, 사용자 온보딩에 초점을 맞춘 여러 주요 플레이어들과 함께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여기에는 최근 컨센시스(Consensys)에 인수된 웹3오스(Web3Auth)와 프리비(Privy) 같은 다른 프로젝트들이 포함된다.
턴키는 5천만 개 이상의 임베디드 지갑을 지원하고 디파이, 결제, 개발자 도구, 소비자 앱 전반에 걸쳐 주간 수백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고 주장한다. 고객에는 브리지(Bridge), 매직 에덴(Magic Eden), 알케미(Alchemy), 문샷(Moonshot) 등이 포함된다.
턴키는 새로운 자금을 팀 확장과 모듈형 인프라 확장에 사용할 계획이며, 오픈소스 기여, 더 깊은 통합, 결제, AI 에이전트, 디파이 및 기타 암호화폐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더 폭넓은 지원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퍼거슨은 "단순히 도구를 구축하는 것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인터넷이 진화한 방식과 같이 개방적이고 협력적이며 대규모로 진화할 수 있게 하는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며 "아직 초기 단계다. 현재 전 세계 인구의 10% 미만이 암호화폐를 사용하고 있으며 인프라가 이를 반영한다. 하지만 지금 놓는 기초가 향후 10년간 디지털 금융을 형성할 것이다. 금융의 미래는 개방적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