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과 미국에 본사를 둔 헬스케어 기업 프리네틱스(Prenetics)가 비트코인(BTC)을 자산 전략의 핵심 축으로 삼으며, 2,000만 달러(약 278억 원)를 비트코인 매입에 투입했다. 주목할 점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비트코인을 소개한 인물이 이 기업의 자문단에 합류했다는 사실이다.
프리네틱스는 이번 전략에 따라 평균 매입가 10만 6,712달러(약 1억 4,838만 원)에 187 BTC를 확보했으며, 이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의 커스터디 계정을 통해 이루어졌다. 이는 헬스케어 분야 기업으로서는 전례 없는 ‘공격적’ 행보로, 프리네틱스는 비트코인 보유 비중을 대폭 확장해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BTC를 보유한 의료 기업 중 하나가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의 전략을 본보기로 삼고 있다고 밝혔으며, 향후 지속적인 비트코인 추가 매입을 예고했다. 이번 비트코인 투자 결정에는 트럼프 대통령 주변에서 비트코인을 알린 인물이 자문단 일원으로 가세한 것이 상당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프리네틱스의 이번 움직임은 비단 헬스케어 산업 내 디지털 자산 도입 확산뿐 아니라, 정치·경제계 중심 인사들이 비트코인 보급에 미치는 영향력도 재조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