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측 시장 폴리마켓(Polymarket)이 지난주 중단된 연방 수사에 이어 파생상품 거래소 QCEX를 인수해 미국으로 복귀한다고 밝혔다.
21일(현지시간) 더 블록에 따르면, 월요일 공개된 성명에서 폴리마켓은 이번 인수가 "미국에서 폴리마켓의 카테고리 정의 플랫폼에 대한 접근을 확대하는 중요한 발걸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폴리마켓 창립자이자 최고경영자인 셰인 코플란(Shayne Coplan)은 성명에서 "수요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사용자 증가와 거래량뿐만 아니라 주류 관객들이 신호와 노이즈, 편견, 추측을 분리하기 위해 폴리마켓으로 향하는 방식에서도 그렇다"며 "이제 QCEX 인수와 함께 폴리마켓을 고향으로 가져오는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미국인들이 자신의 의견을 거래할 수 있게 하는 완전히 규제되고 준수하는 플랫폼으로 미국에 재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블룸버그(Bloomberg)가 월요일 이 소식을 첫 보도했다.
폴리마켓의 움직임은 지난주 블룸버그가 보도한 바와 같이 폴리마켓이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와 법무부 양쪽으로부터 공식 통지를 받은 지 불과 몇 주 만에 나왔다.
2024년 11월 블룸버그는 또한 코플란이 법무부 수사에 직면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뉴욕 포스트(New York Post) 보도에 따르면 연방수사국(FBI)도 코플란의 전화기와 전자기기를 압수했다.
2022년 폴리마켓은 불법 바이너리 옵션 계약을 제공했다는 혐의로 CFTC와 합의했다. 그 대가로 140만 달러 벌금 지불, 비준수 시장 정리, 미국 사용자 차단을 위한 지속적인 예방 조치에 동의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QCEX에 1억 1200만 달러를 지불할 예정이다. QCEX 웹사이트에 따르면 CFTC가 파생상품 거래소를 감독한다. CFTC는 논평 요청에 즉시 응답하지 않았다.
폴리마켓은 작년 선거철에 사람들이 의회와 대선 경주에 암호화폐를 사용해 베팅할 수 있게 하면서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