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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유니온, 스테이블코인 도입…글로벌 송금 시장 반격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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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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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턴유니온이 글로벌 수익 악화를 타개하기 위해 스테이블코인 기반 디지털 송금 시스템 도입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스테이블코인 법안으로 규제 장벽도 낮아진 상황이다.

 웨스턴유니온, 스테이블코인 도입…글로벌 송금 시장 반격 시동 / TokenPost.ai

웨스턴유니온, 스테이블코인 도입…글로벌 송금 시장 반격 시동 / TokenPost.ai

전통적인 국제 송금 서비스의 선두주자인 웨스턴유니온(Western Union)이 스테이블코인을 통합한 새로운 전략으로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수익 악화와 신흥 핀테크 기업들의 공세 속에서, 회사는 디지털 자산을 활용해 글로벌 송금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되찾겠다는 각오다.

웨스턴유니온의 최고경영자 데빈 맥그라나한(Devin McGranahan)은 최근 인터뷰에서 스테이블코인을 기존 금융 시스템을 위협하는 요소가 아닌 기회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용자가 회사 플랫폼에서 직접 스테이블코인을 사고팔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이를 통해 수수료 절감, 송금 속도 향상, 그리고 중개은행을 통하지 않는 직접 거래의 실현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웨스턴유니온은 이미 남미와 아프리카 일부 지역에서 디지털 달러 기반 정산 시스템을 시험 운용 중이다. 해당 지역 소비자들은 자국 통화 가치 하락에 대비해 스테이블코인을 안전한 저장 수단으로 여기고 있어, 이 같은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다.

시장 변화에 대응하지 못한 기존 송금업체들의 실적은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웨스턴유니온 앱 다운로드 수는 22% 급감했으며, 2025년 1분기 매출은 9억 8,400만 달러(약 1조 3,677억 원)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경쟁사 머니그램도 이미 2024년에 USDC 기반의 디지털 월렛인 ‘머니그램 월렛’을 출시하며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바 있다. 해당 월렛은 180여 개국에서 현금 인출이 가능, 새로운 송금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환은 최근 발효된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GENIUS 법과도 맞물려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이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 운영, 거래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며, 전통 금융사들의 시장 진입 장벽을 크게 낮췄다. 규제 불확실성이 해소되자 대형 은행들과 결제 기업들은 발빠르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시장조사업체 디파이라마(DeFiLlama)에 따르면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가총액은 2,620억 달러(약 364조 1,800억 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단순한 기술 실험을 넘어, 전 세계 결제 생태계에 중대한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송금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단순한 비용 경쟁을 넘어 기술 융합과 사용자 편의성 강화에 주력해야 한다고 분석한다. 웨스턴유니온의 스테이블코인 전략이 시류에 뒤늦은 대응이 아닌, 장기적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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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기사 감사해요 후속기사 원해요 탁월한 분석이에요

릴라당

2025.07.23 05:12:43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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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조

2025.07.22 23:21:30

좋은기사 감사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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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뢰도

2025.07.22 21:54:1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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