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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겟 월렛, 문페이와 손잡고 '오프램프' 기능 도입…25개 법정화폐 직접 출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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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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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겟 월렛이 문페이와 제휴해 중앙화 거래소 없이 USDT·USDC를 25개 법정통화로 변환할 수 있는 오프램프 기능을 도입했다. 탈중앙화 지갑의 자산 운용 기능이 더욱 강화됐다.

 비트겟 월렛, 문페이와 손잡고 '오프램프' 기능 도입…25개 법정화폐 직접 출금 지원 / TokenPost.ai

비트겟 월렛, 문페이와 손잡고 '오프램프' 기능 도입…25개 법정화폐 직접 출금 지원 / TokenPost.ai

비트겟(Bitget)이 운영하는 자산 자율 보관 지갑인 비트겟 월렛(Bitget Wallet)이 암호화폐 결제 플랫폼 문페이(MoonPay)와 제휴를 맺고 처음으로 법정화폐 출금(오프램프) 기능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이용자는 기존의 중앙화 거래소를 거치지 않고도 바로 스테이블코인을 25개 법정통화로 전환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협력으로 제공되는 오프램프 기능은 테더(USDT)와 USD코인(USDC)에 한정된다. 특히 USDC는 암호화폐 기업 서클과 미국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공동으로 개발한 스테이블코인이다. 이번 출금 시스템은 달러, 유로, 파운드, 스위스 프랑, 호주 달러 등 주요 통화를 포함하며, 중간 거래소 없이 직접 전환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비트겟 월렛 최고 마케팅 책임자 제이미 엘칼레(Jamie Elkaleh)는 "이번 기능 도입 전까지는 사용자들이 자산을 중앙화 거래소인 비트겟 익스체인지나 기타 제3의 플랫폼으로 전송한 후 법정통화로 전환해야 했다"며, "이제는 지갑 내에서 완결된 탈중앙화 자산 관리 생태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문페이 측 관계자도 "현재는 USDT와 USDC 두 종목만 지원하지만, 향후 지원하는 스테이블코인 종류를 늘릴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번 발표는 단순한 지갑 기능을 넘어 완전한 자산 운용 플랫폼으로 전환하려는 암호화폐 지갑들의 움직임 속에서 눈에 띄는 진전이다. 암호화폐의 진입 및 출구 통로가 다양해지는 가운데, 사용자들은 점점 더 복잡한 금융활동을 중앙화 시스템을 통하지 않고도 해결할 수 있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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