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 서부지방검찰청이 화요일 대규모 암호화폐 사기에서 회수된 710만 달러 이상의 디지털 자산 몰수를 위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법무부의 새로운 보도자료가 보여준다.
23일(현지시간)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7월 23일 보도자료에 의하면 미국 당국은 6월 22일부터 7월 24일 사이 소수의 암호화폐 사기꾼들이 훔친 9700만 달러 중 일부인 710만 달러를 몰수하려고 한다.
2024년 12월 회수된 이 불법 자금은 워싱턴주 뉴캐슬 거주자 제프리 K. 아우영(Geoffrey K. Auyeung)이 관련된 복잡한 석유 탱크 임대 사기의 일부로 세탁됐다.
밀러(Miller) 연방검사 대행은 "이 사기의 공범들은 피해자들로부터 훔친 돈을 세탁하기 위해 부정하게 얻은 이익을 다양한 암호화폐 계정을 통해 이동시켰다"고 말했다. "우리 사무소의 연방 수사관들과 검찰은 손실의 일부를 피해자들에게 돌려줄 수 있도록 암호화폐를 추적하고 압수하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움직였다."
2024년 8월 기소된 아우영과 그의 신원 미상의 공범들은 그곳에서 석유 탱크를 임대하여 "상당한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의심하지 않는 피해자들을 설득해 그들의 자금을 유럽과 텍사스에 기반한 에스크로 계좌로 이동하도록 했다고 전해진다.
피해자들이 돈을 보낸 후 암호화폐 사기꾼들은 응답을 중단하고 자금을 러시아와 나이지리아의 암호화폐 계정으로 이동시켰으며, 그 중 하나는 테러 조직과 연관이 있었다.
보도자료는 "돈은 금융기관의 최소 81개의 서로 다른 계정 중 하나 이상으로 신속히 이동되거나, 해외로 이동되거나, 비트코인(Bitcoin), 테더(Tether), USD 코인(USD Coin), 이더리움(Ethereum) 등의 암호화폐 구매에 사용된 최소 19개의 서로 다른 암호화폐 계정 중 하나 이상으로 이동됐다"고 명시한다.
아우영은 국제 암호화폐 사기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대 200년의 징역형에 직면하지만, 형량은 관할권에 따라 달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