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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L2 '베이스', 블록 생성 중단…중앙화 구조 한계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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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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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의 레이어2 네트워크 베이스에서 블록 생성이 일시 중단되며 구조적 중앙화 리스크가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기술적 결함으로 진단하지만, 인프라 신뢰성 우려가 증폭됐다.

 코인베이스 L2 '베이스', 블록 생성 중단…중앙화 구조 한계 드러나 / TokenPost.ai

코인베이스 L2 '베이스', 블록 생성 중단…중앙화 구조 한계 드러나 / TokenPost.ai

코인베이스(Coinbase)의 이더리움 기반 레이어2 네트워크인 베이스(Base)에서 일시적인 블록 생성 중단 사태가 발생하며 사용자들의 우려를 낳고 있다. 해당 문제는 블록 높이 33,792,704에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저장소 예치, 출금 및 플래시블록 전송까지 모든 시스템이 영향을 받았다. 기술적으로 이는 ‘안전하지 않은 헤드 지연(unsafe head delay)’ 상태로, 블록체인의 마지막 블록이 예상대로 생성되지 않아 네트워크 동기화가 중단됐음을 뜻한다.

이번 장애의 핵심 원인은 중앙 집중형 시퀀서의 오류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베이스는 옵티미즘(OP)의 OP 스택에 기반한 롤업 구조를 따르고 있으며, 중앙화된 시퀀서가 사용자 트랜잭션을 모아 이더리움 메인체인에 기록한다. 이 구조에서는 시퀀서가 중단되면 블록 생성이 전면 멈추는 구조적 취약점을 안고 있다. 여기에 후속 대응책이나 다중 시퀀서 구성이 없는 점도 문제를 가중시켰다.

전문가들은 해당 사태가 악성 공격이 아닌 기술적 결함으로 보인다며 치명적인 보안 이슈는 아니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앙화에 기반한 레이어2 구조의 한계가 드러났다는 점에서 업계 전반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특히 소비자 대상 서비스나 금융기관이 이를 인프라로 사용하는 상황에서는 가용성과 신뢰성에 대한 기대치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

현재까지 밝혀진 주요 원인으로는 시퀀서 중단 외에도 노드 간 네트워크 혼잡, RPC 실패, 또는 합의 관련 버그 등이 언급된다. 베이스는 문제가 발생한 지 최소 19분간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지 못했으며, 이는 중요 계약 호출이나 예치 서비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고 있다.

코인베이스 측은 아직 정확한 사후 보고서(post-mortem)를 발표하지 않았는데, 그 전까지는 사용자들이 거래나 예치를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조언도 나왔다. 이번 사태는 구조적으로 강력한 지원을 받는 롤업 기술조차도 인프라 결함 앞에서는 무력화될 수 있다는 중요한 경고 신호로 해석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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