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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프로토콜, 2,321억 원 규모 FET 무단 이체로 ASI 얼라이언스 붕괴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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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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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션 프로토콜이 약 2,321억 원 규모의 FET를 사전 고지 없이 옮기며 ASI 얼라이언스와의 협력이 위기에 처했다. 페치AI는 집단 소송 움직임에 나섰으며, 업계의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오션 프로토콜, 2,321억 원 규모 FET 무단 이체로 ASI 얼라이언스 붕괴 위기 / TokenPost.ai

오션 프로토콜, 2,321억 원 규모 FET 무단 이체로 ASI 얼라이언스 붕괴 위기 / TokenPost.ai

합성지능(ASI) 얼라이언스의 공동 프로젝트였던 페치AI(Fetch.ai), 싱귤래리티넷(SingularityNET), 그리고 오션 프로토콜(Ocean Protocol) 간 관계가 오션 프로토콜의 돌연한 이탈과 대규모 자산 이동으로 붕괴 위기에 놓였다. 최근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오션 프로토콜은 약 2억 7,000만 개에 달하는 페치AI(FET)를 바이낸스와 OTC(장외거래) 서비스 사업자에게 사전 고지 없이 대규모로 전송했다. 이는 약 1억 6,680만 달러(약 2,321억 원)에 해당하는 규모로, 커뮤니티는 rug pull(러그풀) 사기 의혹을 제기하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출발점은 지난 10월 9일 오션 프로토콜이 ASI 얼라이언스에서 돌연 탈퇴하면서 시작됐다. ASI 얼라이언스는 지난 3월 세 프로젝트 간 토큰을 FET로 통합해 인공지능 블록체인 프로토콜 간 상호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로 출범했다. 이 과정에서 오션 프로토콜의 기존 토큰(OCEAN)은 정해진 비율에 따라 FET로 전환이 가능했으며, 해당 토큰은 대부분 커뮤니티 보상 및 데이터 활용 인프라 구축을 목적으로 지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전환된 FET는 애초 약속과 달리 장외거래 업체 GSR 마켓츠(GSR Markets)와 바이낸스에 다량 송금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문이 일었다. 버블맵스 분석에 따르면, 오션 프로토콜이 올해 7월 1일 6억 6,100만 개의 OCEAN을 변환해 약 2억 8,600만 FET로 교환했고, 그 중 9,000만 개는 즉시 GSR 마켓츠로 보내졌다. 이후 8월 말까지 30개 신규 지갑에 분산된 나머지 토큰 중 대부분은 10월 14일까지 바이낸스(1억 6,000만 FET)와 GSR 마켓츠(1억 900만 FET) 등으로 옮겨졌다.

이에 대해 페치AI 측은 공식 X(구 트위터)를 통해 오션 프로토콜이 "커뮤니티 보상용으로 지정된 토큰을 시장에 매도한 정황이 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반면, 오션 프로토콜 CEO는 이를 "근거 없는 소문일 뿐"이라 일축하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아직까지 실제 매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커뮤니티 사용분으로 분류된 토큰이 왜 사전 공지 없이 이동됐는지는 여전히 불투명하다.

페치AI CEO 휴마윤 셰이크(Humayun Sheikh)는 이에 대해 “투명성과 공동 책임을 기반으로 형성된 ASI 얼라이언스의 취지에 반하는 행위”라며, 오션 프로토콜에게 분명한 해명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해당 토큰 이동이 오션 프로토콜의 탈퇴 직전에 집중됐다는 점, 오션 커뮤니티 자금인 OceanDAO와 Ocean Expedition의 관리 권한 구조, SAFE 지갑의 운용 방식 등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논란이 확산되면서 페치AI는 온라인 소송 절차를 개시하며 FET 보유자들에게 피해보상 집단 소송 참여를 요청하고 나섰다. 이 소송은 FET 보유자 보호와 ASI 생태계의 신뢰성 확보를 위한 조치로, 사안에 따라 복수 국가에 걸친 소송으로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셰이크는 공식 성명에서 “이번 사태로 동맹 관계가 흔들릴 수 있지만, 우리는 해결 방안 마련과 커뮤니티 신뢰 회복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할 것”이라며 투명성 회복과 재발 방지를 강조했다. 오션 프로토콜이 어떤 해명을 내놓을지에 업계의 이목이 집중된다.

<저작권자 ⓒ TokenPost,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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