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가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버블맵스(Bubblemaps)’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사 웹3 월렛 이용자에게 내부자 거래 및 토큰 조작을 식별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제공한다.
이번 통합을 통해 바이낸스 웹3 월렛 사용자 수백만 명은 버블맵스의 블록체인 기반 데이터 시각화 툴을 활용해 특정 토큰의 분포 현황과 온체인 월렛 간 클러스터를 확인할 수 있게 된다. 바이낸스 측은 이 기능이 ‘투명성 레이어’를 추가해 사용자 경험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버블맵스는 거래자들이 토큰 분포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내부자 거래나 조직적인 시장 조작 등을 사전에 인지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춘 도구다. 이런 기능은 온체인 활동이 활발해지는 현 시장 흐름과 맞물려 특히 주목받고 있다.
바이낸스 월렛을 총괄하는 윈슨 리우는 “점점 더 많은 거래자와 자금 흐름이 온체인으로 이동하면서, 투명하고 이해하기 쉬운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버블맵스 통합은 사용자들이 보다 명확한 인사이트를 얻고, 정보에 기반한 합리적인 거래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버블맵스는 앞서 미국 대통령 부인 멜라니아 트럼프가 지지한 밈코인 ‘멜라니아 밈(MELANIA)’ 관련 팀 지갑의 수상한 움직임도 포착한 바 있다. 지난 4월 7일에는 MELANIA 토큰 관련 팀이 약 3,000만 달러(약 3,000만 원) 규모의 커뮤니티 자금을 외부 설명 없이 조용히 매도했다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기도 했다.
코멘트: 이번 파트너십은 디파이 영역 내 ‘투명성’에 대한 요구가 점점 커지고 있다는 시장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신생 토큰 및 밈코인 중심의 내부자 매도 의혹이 계속 제기되는 상황에서, 투자자 보호 장치로써 데이터 시각화 툴의 중요성이 부각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