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에 본사를 둔 스테이블코인 결제 기업 레닷페이(RedotPay)가 시리즈 B 투자 라운드에서 1억 700만 달러(약 1,583억 원)를 유치하며, 2025년 총 조달액을 1억 9,400만 달러(약 2,868억 원)로 끌어올렸다. 이번 라운드는 굿워터 캐피털이 주도했으며, 판테라 캐피털, 블록체인 캐피털, 서클 벤처스 등이 참여했고 기존 투자자인 HSG도 재참여했다.
레닷페이는 스테이블코인을 기반으로 하는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을 실생활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돕는 결제 카드, 다중 통화 계좌 기반의 스테이블코인 보관 서비스, 피어투피어 마켓플레이스, 국경 간 송금을 위한 지급 인프라 등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100개 이상의 국가에서 600만 명 이상의 사용자를 확보했으며, 연간 결제 규모는 100억 달러(약 14조 7,920억 원), 연 매출은 1억 5,000만 달러(약 2,218억 원)를 넘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이번에 유치한 자금을 인수합병(M&A), 신규 라이선스 획득, 컴플라이언스 조직 강화, 그리고 엔지니어링과 제품 부문 인재 채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새로운 시장 진출과 서비스 확장을 병행할 방침이다.
레닷페이는 지난 9월에도 4,700만 달러(약 694억 원)를 유치한 바 있으며, 이 투자로 회사 가치는 10억 달러(약 1조 4,792억 원)를 넘긴 것으로 평가됐다. 당시는 코인베이스 벤처스와 갤럭시 벤처스, 벌텍스 벤처스 등이 투자에 참여했다. 이어 12월에는 리플(Ripple)과 파트너십을 맺고, 나이지리아에서 암호화폐를 현지 통화인 나이라로 출금할 수 있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해당 기능은 나이지리아 내 사용자들이 디지털 자산을 쉽게 현금화해 현지 은행 계좌로 직접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와 같은 흐름은 스테이블코인 결제 분야 전반의 성장세를 반영한다. 2025년 들어 수많은 기업들이 이 시장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스위스 기반의 M0는 폴리체인 캐피털과 리빗 캐피털 주도로 4,000만 달러(약 592억 원)를 확보했고, 미국 스타트업 레인(Rain) 역시 5,800만 달러(약 858억 원)를 모아 은행을 위한 스테이블코인 인프라를 구축 중이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코인플로우(Coinflow)는 10월에 판테라 캐피털 주도로 2,500만 달러(약 370억 원)를 유치해 국경 간 결제 확장에 나섰으며, CMT 디지털은 1억 3,600만 달러(약 2,012억 원) 규모의 블록체인 펀드를 조성해 그 중 일부를 스테이블코인 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처럼 관련 기업들이 잇단 자금 조달에 나서는 가운데, 미국 내에서는 지난 7월 ‘GENIUS법(GENIUS Act)’이 통과된 이후 스테이블코인 시장 총 규모가 약 500억 달러(약 73조 9,600억 원) 불어나, 전체 시가총액 약 3,095억 달러(약 457조 6,324억 원)를 기록했다. 이 중 60% 이상은 테더(USDT)가 차지하고 있다.
🔎 시장 해석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글로벌 결제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기존 전통 금융 시스템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디지털 자산을 실생활에서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는 인프라가 중요해지고 있다. 레닷페이는 이 흐름 속에서 빠르게 실적과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 전략 포인트
스테이블코인 기반 지급결제는 규제, 신뢰성, 속도 세 요소가 핵심이다. 레닷페이는 신규 라이선스 확보와 준법 조직 확대를 통해 규제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대응하면서 글로벌 사용 사례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 용어정리
- 스테이블코인: 법정화폐(예: 미 달러)에 연동된 암호화폐로 가격 변동성이 적음
- 시리즈 B 라운드: 스타트업의 두 번째 주요 투자 라운드로, 성장을 위한 자금 확보 단계
- GENIUS법: 미국에서 스테이블코인 발행 및 운용과 관련된 규제 기반을 마련한 법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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