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겟(Bitget)의 CEO 그레이시 첸(Gracy Chen)이 금 가격의 강세 흐름이 중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며, 비트코인 역시 구조적인 상승 여건을 갖추고 있다고 진단했다. 거시 불확실성이 장기화되는 국면에서 전통 안전자산과 디지털 자산이 동시에 주목받고 있다는 분석이다.
첸 CEO는 최근 시장 분석 코멘트를 통해 금 가격이 2026년을 향한 과정에서도 뚜렷한 상승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지정학적 긴장과 글로벌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금이 여전히 ‘최종 보험 자산’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기술적 지표 역시 금 가격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봤다. 첸 CEO는 피보나치 확장 구간을 기준으로 할 때 금 가격이 5,325~5,400달러 범위를 목표로 움직이고 있으며, 4,830달러 부근에서는 강한 매수 수요가 유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단기적인 과열이나 고점 형성 국면이 아니라, 추세적인 상승 흐름에 가깝다는 판단이다.
비트코인에 대해서도 유사한 구조적 강세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현재 비트코인이 여전히 저평가된 자산으로 볼 수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거시 환경 변화의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중장기 관점에서는 긍정적인 요인이 우세하다고 평가했다.
첸 CEO는 이러한 판단의 근거로 현물 비트코인 ETF를 통한 안정적인 자금 유입, 기술주 대비 낮아진 가격 변동성, 미국 내 암호화폐 시장 구조 관련 법안 논의 진전, 기존 사이클과는 다른 시장 구조 변화를 제시했다.
그는 이 같은 조건이 유지될 경우 비트코인이 기존의 반복적인 사이클에서 벗어나 새로운 가격 발견 국면에 진입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26년 말 기준으로 15만~18만 달러 구간까지의 상승 경로 역시 유효한 시나리오로 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장에서는 금과 비트코인이 각각 전통적 안전자산과 디지털 헤지 자산으로서 동시에 주목받는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거시적 불확실성이 장기화될 경우 두 자산이 경쟁 관계가 아닌, 상호 보완적인 공존 구조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