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큰화 금이 원자재 기반 RWA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수준까지 성장했다.
19일 애니모카브랜드 리서치에 따르면 "토큰화 금은 RWA 토큰화 시장에서 지배적인 비중을 차지하며 거래와 활용 측면에서 빠르게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토큰화 금은 전체 투자용 금 시장 대비 약 0.075% 수준으로 아직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다. 다만 금 가격 상승과 디지털 자산 결합 흐름 속에서 시장 내 존재감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거시 환경도 영향을 미쳤다. 금 가격은 2025년 한 해 동안 62.2% 급등한 데 이어 2026년 3월 13일 기준 연초 대비 15.5% 추가 상승하며 온스당 5000달러를 돌파했다.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 달러 기반 금융 시스템의 지정학적 활용, 국제 정세 불안 등이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공공 블록체인 기준 토큰화 금 시장 규모는 약 58억 달러로 전체 토큰화 원자재의 98.2%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해당 자산군은 민간 신용을 넘어 미국 국채 다음으로 큰 RWA 카테고리로 자리잡았다.
시장 구조는 높은 집중도를 보이고 있다. 테더 골드(XAUT)와 팍스 골드(PAXG)가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XAUT는 약 29억 달러로 근소하게 앞서 있으며, PAXG는 약 25억 달러 규모로 뉴욕 금융서비스국 규제를 받는 점에서 규제 신뢰도가 높은 상품으로 평가된다. 동시에 HSBC 골드 토큰과 위즈덤트리 골드 토큰 등 전통 금융 기반 상품도 시장에 참여하고 있다.
거래 활동을 보면 PAXG의 일일 거래량은 4억6960만 달러, XAUT는 3억8280만 달러로 각각 전년 대비 17배, 53배 증가했다. 탈중앙화 금융에서도 금 관련 수요가 확대되며 하이퍼리퀴드 등 DEX에서 금 영구선물 누적 거래량이 66억9000만 달러를 기록, 주요 기술주 기반 파생상품보다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단순 금 가격 추종을 넘어 대출 및 금 리스 등을 활용해 수익을 창출하는 형태의 토큰화 금 상품이 등장했다. 온체인 골드 펀드 등 다양한 구조가 도입되며 금을 기반으로 한 수익형 자산으로 확장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